곧 서른을 향해 달려가는 20대인데 요아정 인기 있는거 너무 신기해.
작년에 그릭요거트 인기까진 이해했거든. 그동안 그런 꾸덕한 요거트 별로 없었고, 다른 재료 섞어서 신기한 맛도 만들고 하니까.
근데 요아정은 걍 오거트 아이스크림에 과일, 기성 스낵들이랑 소스, 꿀벌집 왕창 넣는거잖아.
중학생때, 동네에 쿠우쿠우~호텔 그 사이 정도되는 뷔페가 곳곳에 생긴 시기가 있었음. 거의 디저트 섹션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기계 있었는데, 지금 요아정처럼 토핑 시리얼이랑 과일 같은거 뿌려먹게 해놨거든. 근데 당시 기억으론 나보다 어린 초딩 동생, 또래들 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나 젤라또 같은거 찾지, 요거트 아이스크림 어린이는 시다고 싫어하고, 어른들은 따뜻한 음식 많이 먹지 굳이 찬 음식, 시리얼 먹냐고 안 찾았음. 말 그대로 줘도 잘 안 먹는 메뉴였고, 여러 맛 옵션 있으면 요거트맛 아이스크림 선택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급 인기 탈 줄 몰랐음.
진짜 요아정 유행 어디서부터 시작한건지 모르겠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