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랑 취미가 운동이고 운동하다가 만났어
그래서 거의 모든 데이트에 운동이 끼어있고 그러다보니 막 다른 커플들처럼 예쁘게 차려입고 분위기 좋은 곳 가는 경우는 거의 없음 있어도 거의 분기당 한두번??
서로 선물도 자잘하게 많이 하는데 막 반지 목걸이 꽃 이런 거 보다는 운동복… 운동 가방… 라켓.. 이런거…? 아니면 둘 다 취미가 또 레고라서 레고 선물 종종하고.. 애인 성격이 꼭 필요하고 잘 쓸만한 거 주고 싶어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데 우리 엄마가 보기에는 연애를 하는 건지 그냥 운동 파트너로 같이 다니는 건지 모르겠다 여자로서의 연애가 아닌 것 같다 정서적인 교류가 없어보인다 연애할 때 그런 달달함이 없으면 결혼할 때는 더 삭막하다 그러더라고
나름대로 운동하고나서 밥 먹고 영화보고 집에서 레고하고 산책하고 이런 게 연애하면서 소소한 일상의 재미고 우리 나름의 알콩달콩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또 속상하기도 하고…ㅠ 이런 연애는 엄마가 보기에는 좀 별로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