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애기 안면이 있는 건가 싶엇어 ㅋㅋㅋ 그야 애기 아부지는 그 기사님이랑 같이 회사 다니는 버스 기사님이기도 하고 애기 아부지 프로필 사진도 애기거든 그래서 안면이 있을 수도 있구나 싶었거든 내가 앉은 자리는 기사님 바로 옆자리인 맨 앞 애기는 넘어질 수도 있어서 기사님 뒤 뒤에 있는 두 자리 칸 자리에 앉혔거든 근데 얘가 들고 있던 종이가방이 찢어지려고 하길래 내가 애기한테 종이가방 찢어진다 찢어진다 하니까 ㅋㅋㅋㅋㅋ 기사님한테 하는 줄 알고 기사님이 네? 하고 나 한번 애기 한번 쳐다보면서 말 하시길래 아아 아니에요 얘 애기보고 하는 소리에요 했더니 아 ~ 이모 말 잘 들어야지! 하고 웃으셨어 ㅋㅋㅋㅋㅋ 참 애기는 버스 기사님들이 자기 아빠 모른다고 하면 삐지거든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기사님한테도 얘 @@@ 기사님(애기 아빠) 딸이에요 하길래 어쩐지 ~ 그러면 아가씨는 @@ (애기 아빠) 동생인가? 처제? 하길래 아니요 조카에요 조카 했더닠ㅋㅋㅋㅋㅋㅋ 기사님이 애기 아빠가 맨날 애기 대해서 말한다고 얘기도 해주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덧 얘기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우리 내릴곳 도착하니까 애기랑 나랑 감사합니디~ 하고 내리는데 기사님이 양손 👋🏻👋🏻(이런모양) 으로 잘가요! 해주시는데 괜히 기분 좋은 하루였어 ㅋㅋㅋㅋㅋ
아무튼 티비에 나왔던 기사님이신데 이렇게 타서 신기헸고 친절하셔서 너무너무 좋았던 기사님이셔! 애기 아부지한테도 오늘 일 말해주고 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