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때부터 키가 좀 컸음 반에서 키 순으로 하면 맨 뒷 번호였거든
언젠 뒤에 나가서 발표 하는데 남자애가 와 쟤 진짜 키 크다 이렇게 혼잣말 하는데 담임이 정색하면서 저런 애들이 지금 다 커서 나중에 키 안 커; 저게 다 큰 거야 이러더라
내가 그때 10살 정도였음 돌이켜 생각하면 자기보다 어린 제자한테 그렇게 공개적으로 후려치는 발언하고 싶나 이해가 안 되고; 난 그 말이 진짜인 줄 알고 초딩 내내 걱정하면서 자람
근데 다행히 꾸준히 크긴 했어 그 담임이 키에 열등감 쩔었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