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잘 안맞는 것 같은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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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살 익이야 두번째 연애를 했었는데 (첫 연애는 중3 90일정도 사겼어) 50일 가량 사귀고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오.. 사귀기 전에는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는데 만나고나소 그게 더 커지질 않아서 헤어지자고 말했어..

근데 내가 만났던 사람은 진짜 나한테 너무 헌신적이고 너무 잘해주는 사람이었거든?? 지금 생각해도 좋은 사람이었어.. 근데 연애를 하면서 연락이나 주기적으로 한번씩은 만나야한다는 압박? 그런게 너무 크게 느껴지고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어... ㅠㅠ.. 이런 사람도 있는건가.. ??

방학 끝나고 오니 나랑 다니던 학교 동기들도 전부 연애하고 다 설렁설롱 만나도 100일은 넘게 만나는 것 같은데 왜 난 항상 100일조차 못넘기고 질려버리는 건지 모르겠어서 너무 서럽다.. 이래본 적 있는데 그 뒤에 극복하고 오래 연애해본 사람 있어?

[익인1]

그 사람들이랑 안맞았던거 아닐까

[글쓴이]

제발 그런거였으면 좋겠는데 막 연애를 하면서 분명 좋아해야할 것 같은 타이밍에 좀 오글거린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뭔가 다른 사람의 감정선이랑 내 감정선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그런것도 좀 덜해질 수 있으려나??

[익인1]

웅 사람마다 감정선이 다르기때문에.. 너와 안맞는 사람인거같아 너는 좀 천천히 가까워지고 천천히 사랑을 느끼는 사람같아 인위적인거 싫어하고 아니면 너가 약간 회피적인걸수도 있구..

[글쓴이]

뭔가 이게 내가 만났던 사람 탓이 아니라 내탓인것 같아서...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도 계속 똑같을것 같아서 다음 연애가 너무 두렵다 ㅠㅠㅠ

[익인2]

진짜 좋아하는 사람 못 만나봐서 그래
쓰니는 인만추 보다 자만추 그리고 급격하게 친밀해지는거보다 천천히 사람 대 사람으로 친밀감 쌓고 그 이후에 사랑이란 감정에 스며드는게 잘 맞는 타입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