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난 엄마가 만약 죽는다면 난 어찌 살아가야할지 굉장히 겁이 났었어. 엄마가 없는 나는 살아지지 않을거라 생각했었어.
친구 하나 없던 내게 엄마는 유일한 내 친구였었지.
난 늘 엄마와 함께였고 엄마와 평생을 같이 하고 싶었어.
엄마가 없는 내 삶이 너무 걱정스럽고 무서웠어.
근데
엄마가 죽은지 2년.무정하게도 시간은 잘 가고있고 난 정말 잘 살고있어.엄마 없으면 못살줄 알았던 내가 이렇게 잘 살고있어.
내가 걱정이 되었는지 죽어서도 내 꿈에 와주더니 왜 요즘은 꿈에서도 얼굴 보여주지않아?이러다 엄마 얼굴 잊을거같아.
다시 내게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생긴다면
엄마가 해준 엄마밥을 먹을수만 있다면
엄마와 같이 여행도 가고 영화도 보러 다닐수있다면
그땐 엄마한테 짜증도 안내고 화도 안내는 착한 딸이 될수있는데.
그땐 이제껏 엄마한테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도 할수 있을텐데.
그래서 엄마.
난 엄마딸이어서 행복했는데 엄마도 행복했었어?
단 한순간이라도 행복했던적 있었어?
있잖아.나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