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물론 나보다 잘 벌기도 잘 벌고 보통 직장인보다 많이 벌긴 하는데
나는 그만큼 해줄 여유가 없는데 회원권이나 골프채나 가방이나 해주거든
골프가 솔직히 나하고 맞는 운동 같지도 않고
(난 운동 선수긴 했는데 격투기 쪽이었어서) 가방도 내 옷 이랑은 안 맞아 다...
근데 애인은 나한테 더 해주고 싶고 결혼 생각 있어서 그냥 좀 받으래
그러기엔 우리집 샷시도 다 해주고 냉장고랑 로봇청소기랑 세탁기도 새로 해줌... 엄마 돌침대도 해주고
엄마는 주는 사람 마음 편하게 그냥 다 받아라 하는데 나도 그래서 가끔 엄마 따라서 백화점 가면
셔츠 같은 거 핀 같은 거 질 좋고 좀 비싼거로 챙겨주고 그런단말이야 엄마도 분기마다 제철과일이나 옷 짜서 보내고
엄마는 해주고 싶은 마음도 받으라는데 이게 그 말이 맞는 수준일까...
나이는 나 30 상대 36 운동하다 만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