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거까진 아니었고 호감과 관심이 좀 크게 느껴져서?
근데 이 사람이 진짜 눈치없다고 들어서 그냥 솔직하게
내 마음 전했거든
관심있고 더 알아가보고싶다고
근데 지금 자기는 연애할 준비도 안되었고 어쩌구저쩌구 전형적인 거절멘트 날려서 그냥 그렇게 끝났는데
살짝 실망은 했어도 후회 하나도없고 정말 후련하다
그리고 맘에 드는 사람한테 그렇게 내가 표현 확실하게 할 수 있었던 내 자신도 참 대단하다고 느껴서 내 스스로가 더 좋아지네
몇년전만해도 관심있어도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바보같이 기회 놓쳤어서 그런지 이젠 안그런 내가 너무 대견해
친구들도 “너 진짜 용기가 대단하다 너 진짜 대단하네” 이러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자존감도 올라가고 그러네
그치만 그래도 거절은 거절이니까 ㅋㅋㅋㅋ ㅜㅜ
다들 위로 한번만 해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