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가 유별난건지 봐줘

내가 4년째 사귀고 있는 애인이 있는데 번따로 만났고 지금까지 큰 트러블없이 잘 사귀고있어 

애인은 직장인 나는 학생이라 주말에만 만나고(외박x) 그냥 진짜 평범한 커플이야 

6살차이라 애인이 나한테 거의 다 맞춰주고 다 사주고 잘해줘서 난되게 고맙고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고있는데 엄마는 너무 못마땅한가봐 

일단 난 20대고 애인은 30대니까 당연히 결혼생각이 있을건데 엄마가 결혼전제로 사귀는거냐 걔는 무조건 결혼생각 있을건데 어쩌려고 하냐 이러면서 엄청 눈치주고 

어떻게 한사람이랑만 20대를 다 보낼수가 있냐 여러사람을 만나봐야지/ 번따로 만난거면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어떻게 믿냐 (근데 우린 4년간 만나면서 서로 비밀같은거 없을정도로 다 깜..)/ 다른친구들도 만나고 해야지 맨날 걔랑만 놀러다니냐/ 일주일에 한번 봤으면 됐지 뭘 또 만나냐 등 엄청 못마땅하게 잔소리하는거야 

특히 나보고 나중에 결혼할 사이도 아니면서, 결혼할 것도 아니면서 ~~~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오늘은 나보고 

내가 애인 발목을 잡고있는걸수도 있다면서 다른 사람 만나볼 기회를 주던가 해야한다는거야 그럼 이건 헤어지란 소리잖아 ㅋㅋㅋㅋ 

그리고 나보고 애인이 주는 선물 받지도말래 이건 또 뭔소린지... 

그냥 번따로 만난게 너무 신뢰가 안가고, 나이차이가 많이나고 그런게 별로래. 부모들이라면 다 걱정하고 싫을거라면서 엄마가 유난떠는게 아니라는데 다른 부모님들도 이정도로 자식 연애에 간섭하셔? 

[둥이1]

내 친구 엄마가 딱 결혼할것도 아닌데~ 라면서 자꾸 친구한테 말했거든 친구는 그냥 한귀로 흘려들었어 간섭도 진짜 엄청났러 그러고 헤어지고나니까 엄마가 이제는 남자좀 만나라고 결혼은 언제할거니 어쩌구 간섭 엄청 나... 그냥 애인이 있든 없든 간섭이 많은거라 그러려니 하고 흘리는거 추천ㅠ

[글쓴둥이]

난 정말정말 유난이고 간섭이라생각하는데 엄마가 자꾸 인정을 안해서 미치겠어 ㅠ 울엄마는 결혼 안해도된다 할거면 아주 늦게해라 주의라 재촉 절대 안할 것 같긴한데 그럼 나 뭐 이대로 노처녀로 죽으란 소린가 ㅜㅜ 그것보다 내 남친이 엄마한테 아무이유 없이 미움받고 까이는게 너무 속상하고 맘아픔...

[둥이2]

유난

[둥이3]

첫연애야? 나이때문에 아니꼬우신 것 같아

[글쓴둥이]

응응 첫연애야 6살차이가 정말 반대할만큼 나이차이 많이나는건가..?

[둥이3]

첫연애인데 여섯살 차이도 그렇고 솔직히 직업도 별로 마음에 안드시는듯... 쓰니가 스트레스 많겠다 4년이나 만났으면 그래도 서로 잘 맞는다는건데

[글쓴둥이]

마자.. 우린 서로 있었던 모든일들 구구절절 말하는 편인데 엄마가 남친에 대해 한 말들은 1도 안전달하고있어.. 평생 비밀 해야겠지?

[둥이3]

웅 절대 말하면안되지.. ㅜㅜ

[글쓴둥이]

3에게
아침부터 엄마한테 저런 소리 듣고나서 마냥 해맑고 나한테 잘해주는 남친 보면 증말 속상하고 미안해죽겠다.. 😢

[둥이4]

혹시 그남자 직업이 뱔로니 그러면 그러더라

[글쓴둥이]

현장직이라 돈은 엄청 버는데 위험한 일이긴 해.. 그것도 엄마가 되게 싫어하긴했어

[둥이4]

그것땜에 그런거같아

[글쓴둥이]

그건 엄마맘도 이해되는데 우리가 결혼한다한것도 아니고 단순히 연애중인데 왜 만나냐 나가지마라 이러니까 스트레스 받아 죽겠음ㅋㅋㅋㅋㅋㅠㅠㅠ

[둥이4]

너무하다 근데
4년이면 신뢰가 많이 쌓인 관계일텐데

[글쓴둥이]

4에게
우리끼린 정말 신뢰가 많이 쌓이고 비밀이 없는 관곈데 엄마입장에선 그걸 어케믿냐 작정하고 속이면 모른다 이렇게 생각하니까..에휴..

[둥이4]

솔직히 전문직이여봐 의사나
오케이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