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하면 그냥 받아들일줄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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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나서 헤어지고 오늘 아침까지 카톡+전화 구구절절 장문으로 와서 일어나자마자 기분 나빠서 싹 차단하고

인스타는 맞팔 끊었는데 이제 친추를 계속 걸어 ㅋㅋㅋ아

이렇게까지 더럽게 마무리하고 싶진 않았는데 올차단을 해보네 ...

헤어짐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건 알겠지만 내가 불편하다고 그만하라고 하는데도 연락은 계속 하면 안 되냐 아무사이 아닌 채로 만나면 안 되냐 등등.. 이제 차단 다 해놔서 안 오겠지 하 ,,

[익인1]

쓰니가 혹시 전조증상 1도없이 갑자기 통보했었어?

[글쓴이]

아니 ㅠ 일주일 전부터 딱딱하게 하고 누가봐도 맘식은 사람처럼 티 내긴했어
그래서 어제 만나서 얘기하는데도 사실 눈치는 챘다고 그러더라
근데 갑자기 맘이 식는다고? 이러면서 헤어짐 이유가 납득이 안 된대..

[익인1]

회피형처럼 당일에 급통보하고 그랬던게아니면 상대도 힘들긴하겠지만 받아들여야지...이건 쓰니가 단호하게 쳐내고 연락수단 다 차단하는게 나을듯

[글쓴이]

그치 나도 전조증상 없이 통보하는 건 너무 충격받을까봐 일주일 내내 연락도 진짜 안 하고 무뚝뚝하게 하고 티란 티는 다 냈는데.. 자꾸 저렇게 감정호소?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아
일단 모든 연락수단 다 차단했는데 이게 맞겠지
마지막 마무리가 이래서 좀 찜찜하긴하지만 ...

[익인1]

쓰니가 재회생각전혀 없으면 단호하게 해주는게맞음 그나마 일주일 맘식은티 낸건 다행이네

[글쓴이]

1에게
웅 재회생각 전혀없어서ㅜ 고마워

[익인2]

둥이 입장도 이해 가지만.. 얼마 전 차인 입장에선 둥 애인도 이해가 내 상태랑 똑같거든ㅠㅠ 일주일 티내고 눈치는 챘더라도 걍 믿기지가 않았어 한순간에 사이가 이렇게 되는게..

[글쓴이]

그치 내가봐도 못 받아들이는 사람 같았어
근데 우리가 했던 연애가 건강한 연애가 아닌 걸 아는데도 왜이리 붙잡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고..ㅠㅠ

[익인2]

ㅠㅠㅠ 진짜....애인도 알거야 헤어지는게 맞다는 거 알텐데 못놓는걸꺼야,,,애인 편 들어서 미안한데,,너무 내상태랑 똑같아서 이입됐어 미안 ㅠㅠ

[글쓴이]

둥이도 힘들겠네..ㅠㅠㅠ 근데 난 헤어질만한 이유가 너무 확실해서 ㅠㅠ 마음 약해져서 받아주면 더 파국일 거 같더라고... 얼른 받아들였음 좋겠다 전애인도 둥이도ㅠㅠ

[익인2]

응응 고마워.. 둥이도 잘 쳐내고..! 스트레스받겠다

[익인3]

저렇게 계속 붙잡는데 연락 하지말라면서 답 받아주고 얼굴 보자고 하면 봐주고 하는 건 어느정도 걔도 마음 있어서겠지?.. 진짜 단호한 사람이야 차단까지 했던

[글쓴이]

웅 무조건... 난 재회 생각 1도앖고 그냥 앞으로 안 엮이고 싶어 만날 생각도 없고 연락 받아주고 싶지두 않어ㅠ

[익인3]

걔도 나한테 말 진짜 강하게 했거든 둥아..? 혹시 내 이야기 들어줄 수 있어? 걔가 나한테 너처럼 단호했어서

[익인3]

마음이 자꾸 답답해서 털어놓고 싶어

[익인4]

쓰나 나도 지금 올차단 당한 입장인데 애인한테 일주일 뒤에 다시 이야기 나눠볼 수 있냐고 부탁하니까 그땐 차단 풀어주겠다고 그전까지 연락말랬는데 이거 재회 가능성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