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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니는 군대 잘 모릅니다... 해병대 고증은 걍 이것저것 주워들은 경험담에서 따온 것... 양해 바람다...


이전 글 : https://www.instiz.net/name/60293726?category=3



익명 | 야... 나 어떡하냐? 일본 유학 중인데 입영통지서 날아옴.......

조회수 788 현재 • 78 댓글 58


더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사귀고 있는 애인이 있는데... 걔는 한국에는 군대 시스템이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거든?? 심지어 상대는 커리어도 좀 짱짱하고 능력 좋은 사람이라 굳이 이제 대학교 2학년인 나 기다린다고 1년 넘게 허비하게 하고 싶지 않은데... 말하면 또 기다릴 것 같고...

훈련소에 있으면 주말 외에는 폰도 못 받는단 말임

웃긴 건 고등학교 갓 졸업한 시기의 나 미쳤나ㅋㅋㅋㅋㅋㅋㅋ 육군도 아니고 해병대를 지원함 ㅅ/ㅂ...

해병대는 휴가를 1년 6개월 동안 3번밖에 못 나옴 3번임 3번!!!! 나올 때 10일정도 나오지만 한 번 나올 때 잘 나와야 하는 거고 면회 외박 길어지면 자기 휴가에서 차감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것네...

애인은 완전 그냥 일본인이라 비행기값 들여서 나 보러 온대도 직장 스케줄이 맞아야 말이지... 잘하면 나도 휴가 스케줄 꼬여서 한국에 있는데 서로 이틀보고 말수도 있음ㅋㅋㅋ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애인한테 군대 기다려 달라고 말할 미친-놈이 어딨겠냐고 아오

나 뭐라고 해야 하냐......


익인 1

......애인 나이 몇?

ㄴ 글쓴이

나랑 비슷해...

ㄴ 익인 2

일본은 일찍 결혼한다며. 25살만 되어도 결혼 압박 느낀다는데... 애인 결혼 생각 있지 않을까 너랑 나이 비슷하면

ㄴ 글쓴이

대부분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면 결혼까지 간다고 아니까. 내 주위 사람들은 내년부터 결혼 준비한다고 난리야.

ㄴㄴ 익인 3

헥... 그럼 쓰니 애인도 결혼이든 동거든 생각하겠는데?

ㄴㄴ 글쓴이

그것 때문에 미치겠음. 군대에 있으면 그냥 롱디도 아니고 해외롱디인데... 1년 6개월 동안 얼굴 30번도 못 본다는 거 아냐. 육군이면 차라리 휴가라도 자주 나오지... 해병대 미친 것 같아...

ㄴㄴㄴ 익인 4

그러게 쓰니 왜 그랬어.......

익인 5

내가 다 암담하다야... 유학 중에... 지져스...

익인 6

같이 울어주자

익인 7

그럼 쓰니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 애인한테 말할 거야? 군대 갈 거라고?

ㄴ 글쓴이

글쎄......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 마냥 기다려 달라고 하기엔 미안하잖아. 걔도 자기 인생이 있는데. 나보다 오히려 커리어도 좋고 좋은 사람인데... 나 때문에 1년 넘게 독수공방하게 할 순 없어.

ㄴ 익인 7

아고... 쓰니도 진심인갑다.



=



일본 유학 5년차. 나이 21세인 당신.

고등학교를 졸업 후 도쿄에 있는 A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본래는 고등학교만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묘한 기류가 흐르던 친구가 일본에 조금만 더 있을 생각 없냐고 만류하면서부터 그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죠.

죽도 잘 맞고 나이도 비슷했던 당신과 친구는 어느 순간부터 그 묘한 감정에 확신을 가지게 되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말이 돼요 하필이면 연애 초에!!! 아주 한창 알콩달콩 좋을 때!!!!


병무청: 안녕하십니까. 병무청입니다. 병무 이행 안내에 대하여.......


우와! 당신은 입영통지서(을/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창 좋을 때 연인을 두고 한국으로 돌아가 입대해야겠네요!

심지어 지금 아니면 일본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도중에! 한국으로 돌아가 입대해야 한다네요... 군대를 미룰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연애 초인 연인에게 기다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당신은 이런 저런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연인에게 말하지 못하고서 연락도 뜸하게, 매번 먼저 잡곤 했던 데이트 약속도 뜸하게 잡으며 지내던 어느 날........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야? 나랑은 데이트하자고도 안하면서."


당신의 사촌 혈육과 함께 머리 밀러간 날... 그와 딱! 마주쳐버렸네요... 네... 당신의 연인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집니다. 아, 이런... 당신의 혈육이 "설마 말 안했냐 이 쓰레기야"라는 눈으로 당신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 젠장........





정해주셔야 할 것


A. 당신의 연인 캐 (당신이 울리고 싶은 캐^^)

B. 당신의 혈육 캐 (당신을 욕해줬으면 하는 캐^^)

C. 연인과 사귄지 며칠? 연애 초반입니다 여러분...

D. 당신의 연인은 킹년후 직업으로 고정되어있습니다.

E. 쓰니는 군대에 무지합니다. 고증은 흐린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 군대 곰신 군화 엔딩일지 아니면...^^ 아무튼 렛츠고.

추천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저 과제하면서 하고 있기 땜에 약간 느리게 굴러갑니다...! 닝들도 천천히 할일하면서 하셔요^3^
1개월 전
닝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닝겐1
A. 후타쿠치
B. 사쿠사
C. 2달!
가능할까용?

1개월 전
글쓴닝겐
2달만에 연인두고 입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넹 당근이죠^^ 선지문은 입영통지서를 받고 난 직후로 써주시면 됩니다! ㅈ'됨을 감지한 심정이라던가... 인티에 글 올리고 난 이후의 심정이라던가 그런^^
1개월 전
닝겐1
악 저 일이 생겨서 다음 분께 영광의 기회를 넘기고 싶습니당🥹🥹🥹
1개월 전
글쓴닝겐
앗 그렇군요ㅠㅠ 닝 할일도 빨리 마무리되었음 좋겠네요!
1개월 전
닝겐2

1개월 전
닝겐2
츠뭌ㅋㅋㅋㅋㅋㅋ될까욬ㅋㅋㅋ
1개월 전
글쓴닝겐
넼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사귀었는지랑 추가하고 싶은 설정이 있다면 주셔용
1개월 전
닝겐2
츠무 / 니로 ㅋㅋㅋㅋㅋ / 50일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설정하면 될까여!
1개월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ㅋ넹 선지문은 입영통지서 받고 난 직후로 써주시면 됩니다!
1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하...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입영 통지서를 생각 못 했다고? 같은 나라 사람도 기다려 주기 힘든 걸 걔가 어떻게 기다려주는데. 바보냐, 바보냐고. 너한테 연락할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벽에 머리를 쾅쾅 박으며 자책하는) 이 미친 ‘놈아...
-
잘 부탁드립니다 센샠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저야말로 잘 부탁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망체 시뮬체 섞어쓸게요-! 츠무는 국대라 얼굴 팔릴까봐 선그리+사복입고 온걸로^3^
-

와악! 공주야, 와 이러는데!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본 풍경이 제 연인이 벽에 머리를 미친듯 박고 있는 광경이라 그럴까. 충격에 질린 채로 허둥지둥 선글라스를 벗고 네 양 어깨죽지를 잡으며) 내 왔다! 와, 꿈에서 내가 니 놔두고 바람이라도 피고 가드나? 대낮부터 미친 짓한다꼬 사람들이 욕본다. (네 이마를 살살 문질러주는)

1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기고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뜨케ㅠㅠㅠㅠㅠㅠ
-

하... (네 얼굴을 봐도 실감이 안나는 현실에 한숨을 크게 쉬어. 평소 같았으면 밖에서 공주라 부르지 말라고 노발대발했을 텐데 오늘은 기운 없이 멍한 눈으로 창밖을 보며) 츠무야, 아츠무야... (이번엔 테이블 위로 쿵 이마를 박으며) 오늘은 내가 데이트할 기운이 없다...

1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츠무 국제 곰신되어뿟넼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군대는 기다려주는 거 아니랬는데... 과연^^
-

뭘 봤길래 사람 면전에 대고 한숨을 쉬노? (이제 막 온 사람은 보이지도 않느냐는 듯 짜증 섞인 듯 말을 뱉어. 그러다 툭 치면 바스라질 듯한 네 모습에 걱정 반, 서운함 반 눈빛을 던지며) ...무슨 일 있... 아, 니 또!! (테이블 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쓰러진 머리를 붙잡고 아프지 않게 툭툭 치는) 우리 공주가 와 이럴까... 니 무슨 약 뭇나? 아니면, 드라마처럼 시한부 선고 받은기가? 꼭 무슨 곧 죽을 사람맹키로...... (말하고 나니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흠칫하며 작게 묻는) .......진짜로?

1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ㅌㅋㅋㅋ국제 곰신 할 거면 기다려줘야할텐뎈ㅋㅋㅋㅋㅋ 아 근데 츠무 너무 티 내서 쫌 쪽팔릴 것 같기둨ㅋㅋㅋㅋㅋㅋ
-

하...... 시한부라... 그렇지... 이것도 어떤 의미로는 사형 선고나 다름 없으니까... 그래... (네가 무슨 생각하는 줄도 모르고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 채 중얼거리는) 그래... 이것도 시한부야... 시한부라고... 하... (그러다 미친 사람처럼 갑자기 몸을 확 일으키며) 야. 나 오늘 데이트 못 하겠다.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집 가야할 듯... 그래... 일단 좀 자야... 꿈이라고 생각하고 자야... 겠다.

1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츠무 그냥 닝 입대한 날에 인스타 스토리 소주 사진 찍어서 '언제 전역하노ㅜㅜ' 이러는 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 내가 다 쪽팔리넼ㅋㅋㅋㅋㅋㅋ
-

"시한... 부..."

당신이 시한부라는 말을 부정하지 않자 미야 아츠무의 얼굴이 삽시간에 굳어갑니다. 턱이 발치까지 떨어질 정도로 벌어져서는... 이내

[애인 시한부]
[시한부 선고는 어떨 때 받나요]
[시한부는 대게 얼마 정도의 시간이 남...]

이런 저런 것을 인터넷에 쳐보다가 삐질삐질 눈물이 올라올 뻔한 것을 겨우 손등으로 훔쳐내며 당신을 붙잡습니다.

"와 머리가 아픈데!! 내 차 끌고 왔다, 당장 대학병원 가서 정밀검사부터 해보자. 아닐 수도 있다이가......"

곧 울 것 같은 사람처럼 코를 훌쩍이다가 당신의 표정을 다시 한 번 살피고는 붙든 손에서 힘을 빼버리는 그입니다.

"...내가 집까지 태워다 줄까?"

1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닝한테 인스타 차단 당하는 거 아니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안 보는 게 맘 편하지 어휴 하는데 주말에 뉴스에 한국 기사로 아츠무 인터뷰 한 거 막 뜨곸ㅋㅋㅋㅋ일본 국대가 한국 군대에 관심을???
-

(네가 옆에서 꼼지락거리며 검색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도 뭐라 말을 할 기운이 없어 한숨만 푹 내쉬며) 병원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그랬으면 진작 병원부터 갔겠지... 하....... (여전히 한숨을 크게 내쉬다 괜히 널 바라보자 눈물이 핑 돌 것 같아 다시금 쿵, 이마를 테이블에 대고 중얼거리는) ... 택시. 택시 타고 갈래... (너랑 같이 가면 왠지 울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며) 미안하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련다.

1개월 전
닝겐3

1개월 전
닝겐3
사무나 니로 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닝겐
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사귀었는지랑 추가하고 싶은 설정 있다면 주셔용
1개월 전
닝겐3
사귄지는 한달 반에 삼일 더 추가한 그런 기간이구 혈육캐는 니로로 할게요! 연인은 사무로!!!
1개월 전
글쓴닝겐
와 한달반만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 진짜 피말리겠다^^ 선지문은 입영통지서 받고 난 직후로 써주시면 됩니다!
1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부탁드립니다
-
(병무청에서 온 문자 하나에 이렇게 피가 말릴 수가 있다니. 핸드폰을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잡고선 읽었던 부분을 한 번 더 읽다가 네가 앞에 있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다른 생각을 해) ….

1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야말롴ㅋㅋㅋㅋㅋㅋ 댓망체 지문체 번갈아 쓸게용!
-

와? 귀신이라도 봤나? 3일동안 굶은 사람 표정이다, 니. (안 그러던 행동을 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너를 바라봐. 뭔데 저렇게 뭐라도 본 듯한 얼굴이지? 먹다 남겨놓은 오니기리, 혈육한테 빼앗긴 걸 발견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표정으로 네게 묻는) 폰 줘 봐라. 뭔데?

1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네네 😌
-
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말을 걸고 나서야 앞에 네가 있다는 걸 깨닫곤 핸드폰을 급히 종료 시키는) 자기야 미안한데, 오늘 데이트는 여기서 끝내도 돼? (입영 통지서의 충격 탓에 시선을 멀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따 연락하자 응.

1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어차피 봐도 한국말이라 못 알아먹는데 유난은... (한껏 당황하며 폰까지 꺼버리는 너에 자신이 더 당황했다는 듯 눈을 약간 크게 키우며) 무슨 일인지 설명은 하고 가야 할 거 아이가. 와 똥 마려운 강아지맹키로 그라고 떠는데? 누가 보면 사채빚이라도 떠맡은 줄 알긋네. (아무 말도 안 해주고 대뜸 가겠다는 네가 조금 서운하게 느껴졌지만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나중에 연락해라. 걱정되니까.

1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응, 미안. 나중에 연락해! (대답과 동시에 카페를 박차고 헐레벌떡 집으로 달려가며 동생 후타쿠치에게 전화를 걸고 우는소리를 내) 니 형 군대 간다. 시,발! 그런데 넌 집에서 편하게 누워있지 어? (정신없어 마지막에 네 얼굴을 살피지도 못하곤 집에 도착해) 멋진 형 등장. (네게 연락할 생각도 못히곤 고민글을 인터넷에 올려)

1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왜 나한테 갑자기 지.랄인... 아? 뭐? 군대? 거길 형이 왜 가는......"

휴일날 이게 무슨 봉창두드리는 소리냐는 듯 후타쿠치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되묻습니다.

"아, 맞네. 형 한국인이었지? 우리 사촌인 것도 완전 까먹고 있었네. 우리 사촌이었네. 항상 형, 형거리다 보니까 그냥 완전 호적메이트인줄. 아무튼 입영 축하드리고요, 전 이중국적자라 안 갑니다. 수고하세요~."

간만에 애인이랑 데이트한다며 좋아하더니, 이번엔 갑자기 군대야? 인생에 갑자기 느와르란 장르가 끼어들었다면 조금 놀랄만 하네. 오징어다리를 질겅이며 맥주를 호록거리던 그가 짧게 생각하다 아, 단말마의 소리를 냅니다.

"......근데, 애인한테는 설마 얘기했겠지? 형? 뭐야. 끊은 거야? 아니, 야! 니 할 말만 하고 끊었냐?!"

자초지종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으로 한국 남성에게는 20대 초반, 국방의 의무를 짊어지고 입대해야 한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들은 적이 있기에 그는 당신의 당혹스러움을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아무런 말도 없이 가는 건 너무한 거 아이가."

아무것도 모른 채 덩그러니 남겨진 당신의 애인의 서운함은 한 단계 크게 차오른 것 같네요.......

1개월 전
글쓴닝겐
글쓴이에게
미야 오사무의 서운함 +20
* 100을 채웠을 때... ???이 터집니다.

1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글을 올렸더니 더 막막한 심정이 몰려와. 병무청 문자가 띄워진 핸드폰을 옆에 두고 굼벵이처럼 이불보를 둘둘 감싸 누워 한숨을 푹 내쉬는. 너에게는 어떻게 말해야하며, 또 군대를 간다면 이 관계를 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 눈을 느릿하게 끔뻑거려) 인생 쓰다…(통보식으로 후타쿠치에게 내일 시간 비워두라며 문자를 보내곤 너와의 라인창을 들어갈까 고민해)
-
서운함이 터지면 울겠죠 ㅎㅎ

1개월 전
닝겐4

1개월 전
닝겐4
라부 / 니로 / 3개월!! 곧 100일^^
아 센세!! 근데 아마 여기는 연옌짤 안 될 거예욥ㅜㅜ 수정수정..!

1개월 전
글쓴닝겐
앗 감사해요! 수정하겠슴다77
곧 100일되는데... 입대라니... 젠장! 선지문은 입영통지서 받고 난 직후로 써주시면 됩니다!

1개월 전
닝겐4
흐흐흫흐흐 진짜 닝 머리 개복쟙^^ 그냥 들킨 날 다음이 백일이라구 할까여 희희
-

... (달달 떨리는 손으로 입영통지서를 그만 구겨버리다 다급히 다시 펴 문지르며 해탈한듯 웃어버리던 기억을 떠올려. 오늘따라 네 눈을 마주치기가 왜이리 어색한지, 네 말을 살짝 흘려보내며 영혼없이 대답해버리는) 어.. 아, 그치.. 음.. 그러네..

1개월 전
글쓴닝겐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일 다음날에 들켜?? 닝 진짜 등꼴이 서늘해야한다 이건... 지문체랑 댓망체랑 섞어쓸게요~!
-

왜? 무슨 일 있어? (제 말에 전혀 집중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눈을 가늘게 뜨며 너를 내려다 봐. 어디 사채 빚이라도 진 건지, 손은 왜 이리 떠는 거야.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미간을 살짝 좁히며) 체한 거야? 소화제 사와?

1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 100일 하루전 생각했는데 100일 다음날도 괜찮네요!!ㅋㅋㅋ 그럼 그런 걸루!! 아 전 닝이 라부보다 더 키 작은 걸로 생각했는데 괜찮으신가요!
-

어? 아, 아니? 아니.. 아니! (뒤늦게 너의 말이 들려와 고개를 돌리자 너의 이상한 눈초리와 마주쳐 한껏 당황해 횡설수설하는) 아.. 체한 거 아니라는 거야! 그, 누가 의대생 아니랄까봐..! 하핫! (어색하게 웃으며 임기응변으로 네게 살짝 기대 고맙다는 듯 등을 쓸어줘. 복잡한 눈은 감추지 못하는)

1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아 당연하죠!! 설정 좋슴다!! 앗 제가 문해력이 박살나서 잘못 알아먹었네욬ㅋㅋㅋㅋㅋ 다음날이 백일인 게 더 좋네요 좋아! 그럼 둘 나이차이 설정도 하실래요? 그냥 동갑인 걸로 적긴 했는데^3^
* 라부가 올려다본다는 지문 내려다본다는 걸로 바꿨어요 소근소근...
-

...정신 사나운 거 보니 체한 거 아닌 것 같긴 한데. (평소랑 뭔가 다른 모습에 눈만 여러 번 깜빡여 봐. 무슨 급한 일이 생겼는데 저 때문에 못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다가 네 뒷통수를 살짝 쓸어주며) 신경 쓰이는 일 생겼어? 뭔데. 급한 일이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거면 도와주고.

1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악 아니예요!! 백일 하루 뒤에 걸리는 게 더 맛도리 같아요^^흐흐흫ㅎ 어제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등골 싸늘하고 막.. 라부가 심지어 울어..? 미쳐버린다 이겁니다!! 라부는 나름 쎄했던 관계가 100일날에 괜찮아져서 안심했는데 후.. 이 정도는 돼야 울 것 같긴해요 라무래도!!^^ 캬하 센세 역시 천재 그 자체!!! 하 제 의견 반양해주셔서 감삼다😘 배구부에선 작았던 라부도 일반인 사이에선 보통 키라는 게 매우 좋아서 말이죻ㅎ^^
-

(괜히 찔려 가만히 입을 다물다 뒷통수에 닿는 온기에 화들짝 놀라 머리를 옆으로 치우는) .. 아, .. 어.. 도움이 필요하면 내가 진작 말했겠지, 뭐! (슬그머니 다시 네 손 안으로 뒤통수를 대며 슬쩍 눈치를 보는) 그냥.. 그, 좀 더 생각해보고 말해줄게! 지금은 애매해서.. 일단 우리 빨리 갈까? 시간 늦겠다! (다시 눈을 스스륵 피하며 네게 얼른 가자고 화제를 돌리는)

1개월 전
닝겐5

1개월 전
닝겐6

1개월 전
닝겐7

1개월 전
글쓴닝겐
사진이 안 올라가네요,,, 슬픔ㅠㅠ
1개월 전
닝겐8
아... 새글로 오시는 거였군요... 암 빠가... 웨이팅 실패...
1개월 전
글쓴닝겐
안 늦었서... 캐랑 설정 주셔용
1개월 전
닝겐8
세상에나 센세는 천사인가요?
사쿠사 / 니로 / 104일♡ 이렇게 가능할까요!!!!

1개월 전
글쓴닝겐
천사라서 104일인가욬ㅋㅋㅋㅋㅋㅋ (자의식과잉) 당연하죠! 입영통지서 받고 난 직후로 선지문 주셔요!
1개월 전
닝겐8
헐 이걸 들키네! 센세는 똑똑하기까지 해!! 잘 부탁드립니다
-
와... (네가 앞에 있다는 것도 까먹을 정도의 충격에 병무청에서 온 문자를 멍하니 바라봐. 어떻게 대한민국의 사나이가 이걸 까먹고 있었지. 헛웃음을 흘리고 멍을 때리는 걸 반복하며) 미쳤네.

1개월 전
글쓴닝겐
8에게
닝쨩... 사랑스럽자나! 저야말루요! 댓망체 시뮬체 번갈아쓸게요-! 사쿠사는 지금 국대라 선그리+사복 입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

...뭘 봤길래 미쳤다는 소리가 나와? 보이스피싱 문자라도 받았어? (갑자기 웬 욕지거리지 싶어 마스크를 고쳐쓰며 네게 물어. 원래 데이트 할 때 폰 잘 안 봤는데... 무슨 일 있나? 슬쩍 곁눈으로 스크린을 훑어내려보지만 온통 한국말이라 한 자도 알아먹지 못한 채 약간 미간을 좁히며) ......빚, 같은 거면 내가 갚아주고.

1개월 전
닝겐8
글쓴이에게
알겠습니다!!! 선구리 사쿠사 넘 좋다...
-
어? (저를 걱정하는 네 말에 정신을 차려. 차라리 빚이 더 낫지 않았을까란 철없는 생각을 하다가도 어색하게 웃으며 핸드폰을 테이블 위로 올려놓는) 이 나이에 무슨 빚이겠어. 그보다 키요, 빚 갚아준다는 말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내가 빈대마냥 너한테 빌붙으면 어쩌려고 그래. 바보.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가려 했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입영통지서에 멍을 때리는)

1개월 전
글쓴닝겐
8에게
저두...♥︎
-

당신의 빈대마냥 빌붙을 지도 모른다는 말에 그는 픽 웃어보이며 당신의 앞머리를 살살 쓸어줍니다.

"...난 손해볼 거 없는데."

평생 나랑 같이 살 이유 하나 더 생긴 거잖아. 그 말은 차마 쑥쓰러워 내뱉지 못한 채 삼켜버리고, 그는 당신의 부산스러운 얼굴을 가만히 응시만 하네요. 꼭 걱정되는 사람처럼.

"그럼, 무슨 일인데. 말해 봐. 웬만하면 다 돈으로 해결되니까. 니 애인 이럴 때 이용해야지."

1개월 전
닝겐8
글쓴이에게
센세는 더 좋구...❤
-
허? 젊고 돈 많고 잘생겼다고 은근슬쩍 자랑하네? 뭐, 틀린 말이 아니긴 하지만... (뒷돈으로 면제? 가능할 것 같지만 대한남아로써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기에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돈으로 해결될 일 아니야. 언젠가는 해애 할 일이고... (숨길 겨를도 없지 자꾸 터져나오는 한숨을 내보내다 오랜만에 데이트인데 제가 다 망치는 것 같아 애써 미소 지어조이며) 키요, 오늘은 이만 헤어질까? 내가 지금 좀 데이트할 기분이 아니라서-.

1개월 전
닝겐9
센세.......... 나 늦엇어?.... (털썩)
혹시 모르니까....
아카아시 / 츠무 / 125일~~ 남기고 갈게욧

1개월 전
글쓴닝겐
안 늦었서. 입영통지서 받고 난 직후로 선지문 주셔요-!
1개월 전
닝겐9
안 되겠다. 센세를 납치해야만. 군만두는 넉넉하게 드릴게.. 잘 부탁해용 히히
+ 아 맞다 혹시 아카아시 1살 연하 설정 추가해도 괜찮을지... 🤍
-

(입영 통지 문자를 보곤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멈춰있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네가 날 바라보는 게 느껴져, 휴대폰을 뒤집어 화면이 보이지 않게 한 뒤 테이블에 올려놓는. 괜히 능청스레 표정 지으며) ... 아~ 스팸이야 스팸. 번호 차단해도 자꾸 오네.

1개월 전
글쓴닝겐
하 저 군만두 엄청 좋아해요^3^ 저야말로 잘 부탁해용♡ 아카아시는 벌써 직장인이라 삶에 찌든... 걸로...^^ (돈은 많다)
* 말투는 존대 괜찮으실까요? 반말 원하시면 반말로 가도록 하겟슴다-!
-

...스팸? 무슨 스팸이었길래 그런 세상 무너진 얼굴이에요? (표정 보니까 전혀 아닌데, 라는 듯 너를 빤히 쳐다 보는) 어차피 한국말이라 못 알아먹을 텐데. 굳이 핸드폰 화면까지 차단하는 거 보면 진짜 심각한 일이겠고. 아니면... (순간 눈빛이 조금 날카로워지며) ...다른 남자?

1개월 전
닝겐9
돈은 많다 왤케 웃기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대 넘 좋아요 이걸 위해 강제 연하로 맹글어버린 것,, (아카아시:?)
-

(날카로운 눈빛에 괜히 기가 죽어. 차라리 여기서 인정 해 버릴까? 아니 너무 쓰레기잖아. ...군대는 어떻고? 머리가 온갖 생각들로 가득 차. 결국 그것들을 정리할 틈도 없이 입을 열고) 그런 거 아니야. 애초에 그냥 스팸이라니까? (은근슬쩍 네 손을 잡으면서) 형이 너 아니면 누굴 만나.

1개월 전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저 과제하면서 하고 있기 땜에 약간 느리게 굴러갑니다...! 닝들도 천천히 할일하면서 하셔요^3^
1개월 전
닝겐9
편하게 이어주요 센세 사랑해.
1개월 전
닝겐10
이걸 늦어 이걸!!!! 😭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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