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취준생이고 스터디카페에 매일 새벽같이 일찍 규칙적으로 가거든? 근데 나랑 스카 오는 시간 비슷한 남자가 있어. 자리도 가까워! 새벽이라 둘 밖에 없고..
그렇게 다닌지 한 4개월 정도 된듯?
서로 얼굴 아는 정도고
근데 남자가 매너가 좋은 사람이야.
신발 소리 안내고, 물건같은거 요란스럽지 않게 놓고
문에서 마주치면 문도 잘 열어줌
무튼 근데 며칠전에 가는 시간 겹쳤거든?
그 남자가 먼저 퇴실처리하고 가려는데 내가 뒤에 왔거든
그남자가 엘베타더니 나 퇴실처리할때까지 엘베 잡고 기다려줌
근데 스카2층이라 난 평소 계단으로 다니는데 얼떨결에 엘베 따라 탐 그리고 감사하다 하니까 씩 웃으며 고개 인사 해줌
나 심쿵해버림~~~~
이거 그냥 매너야?
보통 다들 걍 슈웅내려가던데?
고층도 아니고 2층이라서 엘베의 의미가 크게 없거든..
아 쓰다 보니 걍 매너 맞는거 같다ㅋㅋㅋㅋ
근데 걍 궁금해.. 이런 에티튜드에 설레는 사람 나밖에 없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