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내가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부모님이 나한테 의대가라 해서 그때부터 내꿈은 의사가 되었거든 나한테 의대가라 한것도 의사는 돈 많이 버니까 그게 이유였어 근데 내가 의대는 못 갔고 교대를 갔어 하지만 어릴때부터 거의 가스라이팅 수준으로 의대타령을 들어와서 그런지 교대 다니면서 수능준비를 하고 있는데 점수가 잘 안 나와 그래서인지 드는 생각이 내가 정말 의사가 되고 싶어서 하는건지 아니면 부모님 바람이 몸에 배서 이러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어 어릴때부터 의대라는 길 하나만 보고 와서 그런가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를 몰라 교대는 왔지만 그렇다고 선생님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야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어릴때 나의 가능성을 의대로만 국한시킨 부모님이 원망스럽긴 하지만 지금와서 원망해봤자 바뀌는게 없잖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나 인생 다시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