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알았는데 원래 여미새였나봐 바람나서 헤어졌다고하니깐 걔 주변사람들이 역시 개버릇 남못준다면서 그러더라고
암튼 근데 나이도 나이인지라 나한테는 정착하려고 했었나봐 사내연애였는데 원래 애인있는거 티 안내던사람이고 자기 이미지 엄청 신경쓰던 사람인데 안그래도 이런 소문 빠른 회사에 나랑 만나는걸 자기가 먼저 다 알렸어 나 다른남자랑 엮이는거 싫다고 그러면서 ㅋㅋ 그러고 엄청 잘해줬어 초반에는.. 자기는 이러든 저러든 나랑 결혼이다 같이살자 이러면서 확신이있다고 그랬음 뭘하든 마음은 안변한다 이러면서
첨에 나 꼬시고 도파민터지던 시기에는 어디 놀러도가고 나가기도하자 막 지가 이랬단말이야 암튼그러다가 도파민 사그라들 시기부터 뭔 다른사람된거처럼 안나간다하길래 왜 이렇게 변했냐 맘식은거냐하면 맘은 똑같은데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거다 이랬어ㅋㅋㅋ
6갤 연애하는동안 밖에서 밥먹은거 딱 한번이고 어디 나가자해도 나중에가자하구 카페나 맛집가자하면 허상쫓는거라하고ㅋㅋㅋㅋㅋ 집밖에를 진짜 안나가 헤어지고나서 알게된거지만 집밖에 나가는건 여자만날때뿐임..
일이 좀 바쁘긴한데 그래도 쉴때 나가려면 간단히 나갔다올수는 있을텐데 그런게 아예 없으니까 난 점점 외로워진거지 집이 가까워서 반동거식으로 자주 같이있었는데 일 끝나고오면 항상 지쳐서 잠들고 뭐 이런식..
안쓰러워서 이해하고 했는데 이해해주니까 저게 당연해지더라고 그래서 좀 난리치고 그랬지 뭐.. 내 성격상 조곤조곤 말하는 스타일은 못돼서 막 우다다 말하고 난리치고 이랬던건 있는거같아 그럴때마다 걍 잔잔히 사귈수는 없는거냐 뭐 이랬던듯..? 나가는건 나가는건데 좀 나중에 나가자 꼭 뭐를 해야만 행복한거냐 같이 집에잇는게 사랑하는거 아니냐 뭐 이런식..
나도 이해해보려고 참 많이 노력했는데 그래도 답답할때마다 난리치구 뭐라하구 제발 대화좀하자하고 그랬는데 애인은 매번 회피만 했어 그러다 결국 저런 주제를 꺼내면 엄청 싫어하는 지경까지 갔고 결국 폰보고 바람 적발함ㅋㅋㅋ
내가 저래도 난리를 안치고 조곤조곤 말했더라면 바람 안나고 나한테 정착 했으려나..? 라는 호구같은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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