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락 하려고 하는데 워딩 좀 봐줄래? (올려보니 찐따같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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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6년 만났고 상황이별로 헤어졌.. 차엿오 

3개월 지났는데 매일 울면서 잠에서 깬다.

재회 생각은 없는데, 마음을 확실히 정리하려고 보고싶어

사실 헤어질 시기에 내가 너무 울고 불고 매달려서 마지막 모습은 좋아 보이고 싶어. 

이렇게 말해도 사실 내가 아쉬운거지 뭐 ㅎㅎ

아무튼 살아가면서 마지막으로 보자는 말 못한걸 후회할까봐 보자는 말을 하고 싶거든? 그래서 시나리오를.. 짜봤어 

나: 땡땡아 어떻게 지내?? 

예상한 걔 답변: 응 잘지내 무슨 일이야? 

나: 땡땡이 집 근처 갈 일있어서  지나가는데, 생각 나서 연락했어 ㅎㅎ

예상한 걔 답변: 집근처는 왜? /li>

나: 아 나 피부때 ㅇㅇ병원 다니거든 ㅜㅜ 

예상한 걔 답변: 아 좀 괜찮아? 

나: 많이 괜찮아졌어ㅎㅎ 짐 정리하는 데 니 물건 있어서 만나서 주고 싶은데 추석 때는 집에 가지? 

하면서 잠시 보자고.. 하게…

물건은 별로 걔한테 중요한건 아닌데 아무튼 걔 물건이긴 하니깐.

읽씩하거나 만나기 싫다고 하면 그냥 포기할래! 

피부과는 염증 때문에(걔도 알아) 진짜 걔네집 근처 유명한 곳에 다니기는 해 

어때 보여? 

[익인1]

일단 쓰니가 재회 생각이 없으니 편하게 친구처럼 다가가는게 좋은데 문자도 가볍게 안부연락 형식으로 건네는거 너무 좋은 거 같아
근데 내 생각을 말해보자면 저렇게 전애인에게 안부연락을 넣는 와중에 물건을 줄겸 만나자는 스탠스는 별로 좋지 않아
그럼 상대가 아 얘가 나랑 보려고 연락하네 부담스럽네 하고 읽 수도 있고 반응이 안 좋을 수 있다고 보니까
안부연락 이후 -> 일주일 쯤 지난 후에 가볍게 뭐해?로 던져서 2턴 정도 주고받다가 물건 얘기 꺼내고 만남 얘기 꺼내면 훨씬 더 자연스러울 거야

[글쓴이]

그치.. 급발진 한 느낌이 있지… 근데 걔가 워낙 바쁘기도 하고 지금 연애 할 수도 있는거고 추석 연휴 쉬는날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사실 보려고 연락한것도 맞는데 숨겨도 안숨겨지지 않겠어..? 근데 갑분 물건 준다 하는건 당황스럽긴 하겠다 ㅜㅜ 댓글 고마워 ㅜㅜㅜ

[익인1]

아 다음 주가 추석이구나 아무래도 상대가 상황적 여유가 없으니 추석 이후에는 잠깐이라도 볼 빌미가 없겠네..
그치 아마 안 숨겨질거야 그래도 별 수 없지 한 번 해봐!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봐

[글쓴이]

응 ㅜ 그물건이 나한테 계속 미련을 남겨두는거 같기도 하고., 버리지도 못하겠고 혹여나 대화가 이어진다면 물건 이야기를 하면서 혹은 잠시 볼 수 있냐고 물어보면서 사실 마지막으로 보면 좋겠다. 니가 빌려준 물건 주고 싶었다고.. 할까 싶네…

[글쓴이]

뭔가 우리가 다시 만나지 않을걸 아니깐 더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을거라는.. 댓글 쓰면서 그런 기분도 든다

[글쓴이]

뭐라도 좋으니 댓글 달아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