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에 입사했을 때 동기 중 나보다 나이 4살 많은 남자 동기가 있었음. 바로 우리 위 직급 상사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싹싹하게 굴어서 그 남자상사랑 금방 친해졌는데
둘이 매일 이야기 한다고 하루종일 붙어 다니고, 자주 둘이서 사라지기도 했음 퇴근 후에도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거의 매일 통화 한다고 들었음..
직장 선배랑 후배 사이 뭐그리 할 말이 많은 건지 궁금해서 한날 지나가면서 둘의 대화를 들어보니 다 여자이야기임ㅋㅋ
이 여자는 어떤 거 같냐 저 여자는 어떤 거 같냐 이렇게 상사가 보여주면서 물으면 동기는 피부가 더러울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걸 들었음..
어느순간부터는 사무실에서도 둘이 여자이야기들만 왕창 하던데 어떻게 살아야 대화주제의 90퍼센트 이상을 이성 이야기만 할 수 있는건지 대단했음
근데 이 두분이 공통점이 뭐냐면, 마음에 안 드는 이성 있으면 과거에 더럽게 놀았을 거다, 더러운 일을 했을 거다
이런 식으로 매도를 해버림. 진짜 이부분이 제일 역겨웠는데 뭐 눈에는 뭐만 보여서 그런 게 아닐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함.
그둘을 보면서 이성 너무 밝히는 남자, 이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거나 매도하는 남자는 1순위로 거르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