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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풍으로 세우려고 나 부른 회사들

이미 합격자 정하고 부른 거 완전 티남. 자기소개 돌아가면서 한 후로 대부분 질문 합격자한테 주고 나는 병풍이었음.

시간이 갈수록 억지로라도 웃던 입가가 파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을 때 쓰니의 심정을 서술하시오(18점)

애초에 면접장에서 언제부터 출근 가능한지 질문 몰아주던 지원자 한명 지목해서 묻는 거 보고 주먹 꽉 쥐어졌음


2. 궁금해서 불러본 회사

내가 타전공인데 여기 왜 지원했는지 궁금해서 부른 회사 생각하면 지금도 열받음. 댁들 궁금증 풀어주려고 내가 아침부터 준비하고 정장 입고 먼 이곳까지 차타고 온 게 아님^^ㅋ

지원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밥말아 먹음


3. 합격자 런하면 대체하려고 후보걸음ㅋ

예비합격이라고 좋게 포장했지만, 합격자 런 하면 바로 갈아끼울 수 있게 예비 걸은 거 웃김ㅋ

부디 합격자 런하시고 나도 런해서 채용공고 다시 올리시길


4. 면접 5분 잡담 33분!!!!!!!!!

동네 아주머니랑 담소나누러 간 줄ㅎ..

면접 딸랑 5분보고 자식 걱정 자식 직장 본인 업적 자랑 등등 쓸데없는 잡소리 33분들어주고 면접장 나온 적 있음. 사람들과의 대화에 목이 마르신분 같은데 나는 오늘 면접보러온 지원자임ㅋ... 도대체 5분 딸랑 질문하고 어떻게 나를 뽑겠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 시간 버림^^



면접돌다보면 진짜 별 이상한 회사 많음.




 
글쓴이
아 추가++++++
5. 사원 둘을 면접관으로 앉힌 회사ㅋ
이중 젤 레전드인듯ㅋㅋㅋㅋ
면접봐야하는데 팀장이 혼자보기 부담스러웠는지 자기 아래 사원 둘 데리고 면접 봤음ㅋ 면접관들이 엉성하고 질문을 아예 안 하는 면접관도 있어서 뭐지 싶었음ㅋㅋ 면접 끝나고 팀장 사무실 나와서 회사 사원이랑 같이 사무실 돌아가는데 적막 그 자체였음 사원자리이에 앉는 면접관 보고 기절할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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