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진지 얼마 안 돼서 상대가 새사람 생긴 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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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버텨냈어?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마음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고 생각했고

상대방 역시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기까지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라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

나는 아직 눈 뜨고 눈 감을 때까지 전애인이 생각나는데..

어떻게 새로운 사람과 즐겁게 잘 지내는 걸까? 

[익인1]

헤어진 마당에 내가 왈가왈부 할 수도 없고 좋은 사람이었으니까 다른 사람하고도 행복하게 연애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나는 나대로 열심히 살았더니 잊혀졌어 물론 괜찮아지기까지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글쓴이]

나한테 했던 다정한 행동들을 그 사람한테도 보여주고, 그 사람도 이런 점을 너무 좋아할 거 같아서 그게 내 마음이 너무너무 힘들다 둥아... 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헤어지고 나서는 나 되게 잘 살았고, 다시 한 번 쯤은 얼굴보며 웃을 날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ㅠㅠ 지금은 배고픔도 모를만큼 마음이 아파

[익인1]

헉 나도 괜찮아지고 알게 돼서 더 힘들어졌던 편이었는데.. 나는 굳이 알고 싶지 않았는데 아직 sns 맞팔인 친구가 알려줘서 알게 됐거든 그래서 새애인 분 인스타 스토리 염탐하고 그랬는데 나한테 해줬던 것처럼 꽃선물도 받으시고 좋은 곳도 많이 놀러가고 그러더라고?ㅎㅎ 그래서 나도 추한 거 알지만 둘 인스타 스토리 엄청 자주 염탐하고 그랬었어 ㅠㅋㅋ
나도 처음에는 아 나한테도 서프라이즈로 꽃 선물 자주 해줬던 것도 그렇고 필요한 거 사주고 그랬던 거 막 생각나서 새애인분 한테도 그렇게 하겠지.. 아 난 얘만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그래도 조금의 재회 희망회로도 돌리고 있었는데 더 서글퍼지고 ㅋㅋㅋ 그래도 진짜 시간이 약이 맞는게 그래도 괜찮은 척 또 살아가니까 새애인도 생기고 점점 잊혀지긴 하더라고! 지금은 그냥 행복했던 추억으로 가끔 회상해 ㅎㅎ 둥이도 금방 괜찮아지길 바라..

[글쓴이]

고마워 둥아.. 둥2이랑 둥이 댓글에 출근해서 오열하는 여성이 되었어...... ㅋㅋㅋㅋㅋㅋ나도 이제 몇 번 이별도 해봤고 나름 어른이 되었다고 헤어지고 잘 안 울고 마음이 아프지만 이별을 수용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냥 참았던 건가 봐 내가 힘들어 해도 된다고, 힘든게 맞다는 말을 들으니까 눈물이 나네! 주변 사람들은 가벼운 놈이라고 그냥 잊으라고 저런 사람때문에 왜 힘들어야 하냐 신경 꺼라 이렇게 말해줘서 이 사람을 신경쓰는 내가 되게 초라했어ㅠㅠ 그래서 상대방의 새로운 만남을 이해해보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는데 사실 이해 못 해 너무 싫고 짜증나 보고싶고
아침부터 내 하소연 들어주면서 공감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많은 위로 받고 가

[익인1]

에이 아냐 나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도 그렇지만 나 조차도 얘랑 만났던 거 생각해보면 가벼운 놈이 맞고 다시 만나봤자 지팔지꼰 되는 걸 아는데 막상 마음은 쉽게 안 잊혀지는 사람도 있더라고
둥이가 힘들면 힘든 거지 주변 시선 신경 쓰면서 힘든 것도 꾹꾹 눌러대고 참으면 더 병날 거 같아 ㅠㅠ 그래도 너무 많이 힘들어하지는 말고..! 나도 추하게 새애인 인스타 염탐하고 그랬자나 ㅋㅋㅋ 다 과정이지 뭐
눈 부으니까 너무 많이 울진 말고 얼른 눈물 닦고 열심히 일 하러 가자 ㅋㅋㅋㅋ ㅠㅠ 난 슬픈데 일은 해야 할 때도 서러웠엌ㅋ큐ㅠ

[글쓴이]

1에게
고마워 나도 지팔지꼰까진 아니지만 굳이 다시 만날 필요 없는 사람이란 걸 잘 알지만 마음이 쉽진 않다!!! 그래도 둥이 말 처럼 과정을 겪고나면 괜찮아질 날을 기다리며 잘 버텨볼게!! 오늘 정말 힘이 된 댓글이야 고마워

[익인2]

얼마나 됐어? ㅜㅜ

[글쓴이]

4주차 조금 지나서 생긴 걸 알게됐어 이제 나는 5주차가 조금 넘었어.. 지금 드는 생각은 한 달이면 생각을 정리하는데 충분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해 나에게만 짧은 시간인 거 같아

[익인2]

아... 정말 별로 안됐네 나는 두달이였을 때도 멘붕왔거든...ㅜ 사실 그정도면 충격받는게 당연할만해

[글쓴이]

새로운 사람 생긴 거 알게됐을 때도 눈물이 안 나고 그냥 차갑게 식었는데.. 둥이 댓글에 왜 눈물이 날까 내가 힘들어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거 같아

[익인3]

난 전남친 일주일안에 새사람 만나더라 ~~
유후 🥹
지금은 별로 안슬픔 그냥 애도같은 기간 없이 다시 새사람 만난거 보면 애정결핍 같아보여서 불쌍함
나도 다른사람 만나면 되니깐 ^^

[글쓴이]

일주일은 정말 너무 가볍다..^^ 나는 전애인이 새로 만난 분을 마음에 들어서 골라서 만나는 거 같아서 더 마음이 찢어진다..ㅎㅎ 나는 아직 다른 사람 만나봐도 전애인 생각 나던데!!! 언제쯤 나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진 모르겠다만..!! 둥이는 이제 괜찮아?

[익인3]

걘 돈 잘 쓰는 여자,지를 겁나 사랑해줄 여자 만나서 좋아하는거 같더러 ~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걔 인연이 이 사람 일 수도 있는거니깐 ㅋㅋㅋㅋ응원함 오히려 나랑 헤어져준게 그냥 내 조력자같음 나 잘 살라구 놔준거 같고 그래 걔 만날 땐 정신적으로 우울하고 안좋앜ㅅ음 조상신이 도왔다 ^^

[글쓴이]

맞아 그 사람에게 맞는 사람일지도 모르지 우리가 아니라.. 나도 그런 생각이 들어 내 전애인은 본인보다 잘난여자가 아닌 그냥 본인이 원하는 외모를 가지기만 하면 되는 사람이었는데, 나는 전애인보다 잘난 사람이었거든 ㅎㅎ 외모는 당연히 어느정도 맘에 들었겠지 본인도~.. 헤어지는 날까지도 예쁘다고 했으니! 근데 지금 만나는 분은 본인이 원하는 뽀얗고 빼빼마른 여자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아 저런 사람을 원했던 거구나 그래서 내가 아니었구나..' 하고 있어! 나도 내 조상신이 도와서 진작 끝낸 거라고 생각할게

[익인4]

쓰니야 나도 그랬어 보고싶어서 연락했을때 한 두번 받아주다 읽씹하더니 그 다음주인가 럽스타하더라 나랑은 생전하지도 않던 애가 .. 나만 슬퍼했고 나만 그리워했구나 혹시 모를 가능성이 전혀 없었구나 싶으면서도 이제 남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게 없겠다 싶어서 걔랑 관련된 모든걸 삭제했어

나에 대한 마음이 이 정도였나 싶기도 하고 진짜 비참하기도 하고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지 ..? 맨날 울면서 가슴 찢어지다 못해 아프고ㅠㅠ
위로차 말하자면 내 전남친은 얼마 못 가 헤어지더라 그런 사람들 결국 오래가지못해 그런 행동들 다 돌려받게 되더라구 쓰니야 마음 잘 추스리고 잘 정리하길 바랄게..나도 같은 입장이라 너무 공감된다

[글쓴이]

나도 오래가지 못하면 좋겠다 나쁜 마음이지만.. 아니 아직 사귀기 전이라면 사귀지 말고 나한테 돌아왔음 싶기도 해 ㅠㅠ ㅋㅋㅋㅋ 미련 뚝뚝.. 새로 만나는 분은 전애인이 좋아하는 외형이라 그냥 전애인이 먼저 다가갔을거란 생각에 마음이 찢어져..^^ 나도 다 삭제하고 싶은데 맞팔은 아직 못 끊겠다..
둥이 말처럼 너무 비참해 가슴이 답답하고 잠들기전까지 그 둘은 지금 뭐할까? 이런 몹쓸 생각이나 하고 ㅠㅠ 이제 둥이는 극복 다 됐어?

[익인4]

헐 나두 그래ㅠㅠㅠㅠ나랑은 완전 다른 스타일에 너무 예쁜 사람이었어 나쁜건 아니지 누구라도 그럴걸?! 나도 그랬어 언제 헤어지나 계속 확인하고 나한테 그랬던것처럼 먼저 만나자고 했을까 그 다음은? 그럼 그 다음은? 이러면서 자꾸 나 자신을 갉아먹게되더라구.. 진짜 지옥같았어 미련 하면 나 어디가서 뒤지지 않아 ~~ ㅋㅋㅋㅋㅋㅋ아주 질척거려찌.. 근데 난 다 해봐서 후회는 없는 것 같아🥹

결국 연락 한 번 오지 않았고 그냥 나에 대한 마음이 거기까지인가보다 싶어 ..
힘들겠지만 쓰니를 위해서 난 다 끊는거 추천! 확실히 정리는 좀 되는 것 같아ㅠㅠ아직 마음 한 켠에는 그 사람 두고 있지만 새사람이 온다면 언제든 환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어 우리 다 사랑받으려고 그러는건데 날 힘들게 아프게 하는 사람은 이제 싫어 ,,
그 사람은 꼭 쓰니한테 다시 돌아오길 기도하께 너무 아파하지마🥺🙏🏻

[글쓴이]

둥아 진심어린 답변 고마워! 내 일을 정말 둥이 일처럼 생각해주는 마음에 감동이야..
지금은 얼마나 지났어? 마음은 어때?
방금 점심먹고 잠깐 잤는데 저 둘 생각에 갑자기 파팍 하고 눈이 떠졌어 ㅎㅎ 염탐 나도 멈추고 싶은데, 새로 뭐 올리진 않았을까? 하면서 자꾸만 들어가보는 내가 바보같아..ㅎㅎ 나도 언젠간 연락이 오겠지?란 막연한 기대감은 아직 마음에 있지만.. 둥이처럼 안 올 걸 알기에 열심히 내 마음을 접어가봐야 할 거 같아!
돌아오길 기도해줘서 고마워! 근데 둥이의 기도를 받을만큼 좋은 사람은 아니야.
우리 둘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