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29살 동갑 28살 때 만남
난 공무원이라 직장관련 큰 걱정없는데
애인 첨 만났을 땐 애인이 다니던 중소회사 그만두고 취준 중이라 백수인 상태로 만남
백수이긴 한데 엑셀이나 영상편집 등 쪽 꽤 잘 해서 외주받아서 일하면서 수입은 꽤 있는편이어서 신경안씀
그러다가 중소와 중견 사이 회사 취직했는데 워라벨 안맞고 이래서 (퇴근 후에도 업무 전화 너무 많이 옴) 나한테 하소연도 꽤 하고 맨날 이직 이야기를 하더라고
코레일 준비할까 다른 회사준비할까 등등등 이런 이야기를 꽤 많이 함 내가 봐도 회사 별로라 그러라고 함
그러다가 얼마 전에 중견기업으로 이직 성공함 워라벨도 괜찮은 편이고 퇴근도 빠르고 내가 보기엔 좋은 편인데 업무가 원래 하던 분야도 아니고 생각도 안하던 분야라서 너무 자기랑 안맞나봐 지금 일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나한테 또 이직 준비할까 코레일이 돈은 적어도 워라벨은 진짜 좋다던데 등등등 이런 이야기를 벌써 하니까
내가 뭔가 짜증이 확 나는 거야
내가 공무원이라 일반 회사 다니는 사람들 방식을 모르는 건가.?. 난 이직 생각 안하고 걍 어차피 쭉 일하는 거니까 별생각없이 걍 일하는데 얘는 나랑 다르게 계속 이직 이야기하고 아 이직할까? 여기 준비할까? 업무 너무 안맞는 거 같은데 이걸 내가 평생할 수 있을까? 이런식으로 사귀는 내내 다니는 직장에 대해 만족못하고 이직이야기를 하눈 걸 엄청 많이 들어서 그런가
이제 이런 말 하기만 하면 하.. 또 시작이네 이 생각만 들고
나도 내 일이 엄청 편한 거도 아니고 그냥 난 일은 돈버는 수단이고 좋아하는 건 취미로 한다 주의인데 이게 가치관의 차이인지 얘가 넘 우유부단해보이고 듣기 지침….
특히 결혼이야기도 슬슬 하는데 이렇게 계속 직장에 정착 못하고 이런 모습 보면 과연 믿고 결혼해도 되나..? 싶은 맘도 좀 들고ㅠ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