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솔직하게 내가 결혼하고 애 낳기 꺼려지는 이유는 이거같음

파멸할 리스크가 너무 큼

막연하게 생각하면 결혼 당연히 하고싶지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 이루고 아이도 낳고 지내고 싶지

근데 결혼 상대도 그렇고 낳을 아이도 그렇고... 아이로 인해서 몇십년 후에라도 내 삶이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고 (사고 치거나 등등..) 배우자 때문에 피해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솔직히

잘 알아보고 결혼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아무리 잘 확인하고 결혼한다 생각해도 결혼하고 나서 돌변하거나, 몰랐던 게 드러나거나, 바람을 피거나 더 심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 많은 건 누구나 알고 있음

가능성이 낮다 해도 일단 일어나면 내 일인데?... 싶은 마음에 결혼이 꺼려져

나는 주위에 그런 경우로 이혼하는 부부들이 좀 있었어서 더 거부감이 듦

그리고 이기적인 거 맞지만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헌신한 것처럼 내가 자식에게 헌신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냥 내가 혼자 부모님한테 효도하면서 지내고 싶음....)

또 동시에 우리 부모님이 (어쩔 수 없이) 줬던 상처들을 또 다른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도 않음

하... 생각 진짜 많아진다 

[익인1]

나도 애낳기 싫은 이유가 상대방이 바람피거나 사고칠까봐 ㅋㅋㅋㅋ 안그럴꺼 같은 사람도 그러는거 여러번 봐서.. 그래서 결혼은 하더라도 애는 절대 안낳을거임

[익인3]

222222 나 엄청 많이 봄

[익인2]

(내용 없음)

[익인4]

난 그래도 혼자 못살겠는게...
외로움을 견딜 자신이 없음
지금 친구들이 계속 내곁에 있을지도 모르겠고 나이먹고 새로 친구 사귈 자신도 없어
그리고 조금 이기적일지 모르겠는데 내 인생에 큰 위기가 닥쳤을때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
물론 결혼했다고 무조건 지켜주는거 아니지만 그래도 확률 0보다는 나으니까

[익인5]

난 내 성격 성질머리 감안했을 때 애기 안낳는게 나한테도 애기한테도 상대방한테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