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툴툴대던거 받아줘도
내가 한번 툴툴대면 분위기 싸해지고
쉽게 헤어지잔 말 내뱉으니까 연애하는 기간 내내 신뢰가 없고 항상 붙잡는 건 나지
이런 연애는 날 갉아먹는 다는 걸 알면서도 단지 너무 사랑했고 그럼 마음에 본인 스스로 알고도 안 고치는 그 괴팍한 성격도 다 안고 갈 수 있던건데
차이면 되게 슬플줄 알았지
슬퍼 겁나게 슬픈데 지난 시간에 후회는 안 남아서 후련하기도 하다
이런 감정은 찬 사람만 느낄줄 알았는데
적어도 지금 이 아픈 시간을 보내고 나면 무책임한 상대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고 감정 소모 할 일도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