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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좀 심하게 남혐하는데

남자 못믿겠어서 지금까지 안사귄거고 결혼도 안할거고 맨날 남자 욕하는데

남자아이돌은 지금 28살인데도 미친듯이 좋아해...

이런 사람들 많나..??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어ㅜㅜ

매번 자기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보여주는데 "너 남자 싫어한다며..." 가 목구멍까지 차올라..



 
익인1
내 친구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우리 ㅇㅇ이 하면서 포카 사고 난리임

1개월 전
글쓴이
내친구는 가방에 그룹명 이름표같은거 달고다녀ㅋㅋㅋㅋ
1개월 전
익인2
걍 걔네들은 못생긴 남자가 싫은거임 잘생긴 사람은 좋아하면서 남혐한다고나 하지 말지 싶음 ㅋㅋ
1개월 전
익인3
내주변에 저런 애 있어서 멀어짐.. 이성 따위는 신경 안쓰고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아가는 당당한 내 자신!!에 취해있으면서 남자아이돌 덕질함..
1개월 전
글쓴이
헐 진짜 내친구야... 매번 남자욕하고 친구들 남친이나 내남친 얘기하면 엄청 싫어하면서 자기 아이돌 영상은 맨날 보여주고..
엄청 열심히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비춰지는거 좋아해서 열심히 산다는거 매번 강조하고.. 피곤하게도 산다 싶음

1개월 전
익인3
나포함 다른 친구들 결혼 전제로 연애하는거 뻔히 알면서 자긴 타인이 간섭하는거 싫어서 자기 취향대로 남 눈치 안보고 살 수 있는 지금이 좋고 정년까지 사회생활 하려면 젊을때부터 커리어 끊기면 안된다고 왜 20대에 결혼하는지 모르겠대 ㅋㅋㅋㅋㅋ 정작 아직 시험 준비중이고 모솔이면서.. 결혼한다고 취향껏 주체적으로 못 지내는 것도 아니고 참
1개월 전
익인4
내가 3년전에 이랬는데 이제 남자 자체도 안 좋아하지만 내경우엔 뭐냐면 그냥 남자성격은 대충 다 비슷하니까 외관만 좋은거야 나만 그런 걸수도 있는데 겉만 좋고 남자는 싫은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나같은 경우는 아이돌의 빡센 안무나 꿈꾸는 목표는 좋아해도 쟤네를 우상화하짐 않았어 성격은 관심없거든ㅋㅋㅋㅋ

친구 남친들 얘기 나도 싫어했는데 일단 얘네는 겉조차 별로니까 굳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얘기에 겉도 별로인..? 귀에 안 들어와 이런 거였어 차라리 내 삶이나 친구의 삶 목표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게 더 좋아서 싫었어 ㅋㅋㅋ

근데 난 싫은티는 안내고 대신 친구들이 남미새라 호구짓을 하는 애들이 몇몇 있었거든 연상남친 백수라고 알바비까지 다 써가며…. 사귀는데 엄청 못생기고 얼굴 왕크고 ㅋㅋ 멀리서만 봐도 와아 얼굴 크기 대단하다! 싶은데 문제는 이러면 성격이라도 좋아야하는데 거의 내 몇 친구들은 이런 길에서 봐도 피할 것들을 상전 모시듯 모시니까 이게 사랑인 거겠지 내 친구한텐 ㅋㅋ 근데 내 눈엔 내친구는 예쁜데 왜 만날때마다 저런 애를 만날까? 정신 놨나? 이런 생각 드는 ㅋㅋ 이럴땐 같이 놀때마다 친구남친 꼽줬지 너같은 인간 쓰레기 이러고 근데 둘이 내가 장난인줄 알고 웃기만 하고 그랬어 근데 내내 이런 걸 봐서 질려서도 남자에 관심이 사라진 것 같아 내 삶이나 잘 살아서 잘먹고 잘 살자 이런?? 실제로 내 주변에서 내가 제일 잘됐거든 그래서도 저런 나쁜케이스 종종 본게 약간 난 도움됐어 ㅋㅋㅋ 그리고 이제 일 하니까 아이돌도 관심 없고 남자 다 똑같다 하고 이제 혐오도 아니고 그냥 무생물의 마음으로 득도했어 누가 호감표시해도 옛날엔 평범해 싫어 였다면 지금은 그조차도 없어 아무 관심이 없어 나랑은 다른 사람인거지 난 내 갈길만 간다 난 이래 ㅋㅋㅋ

그리고 뭔가 위에 을질 연애하는 친구들은 눈만 봐도 슬퍼보이고 내가 잘 사는 내 얘기 해주면 넌 좋겠다 하고 종종 눈치를 줘 눈물도 차는 애들 있었어 그래서도 쟤네랑도 멀어졌어 그냥 잘 연애하던 애들은 듣기 싫었어도 나는 티 안내서 지금도 다같이 만나!

또 나는 아빠가 가정적이진 않았고 엄청 싸웠고 가부장적이었어서 덕분에 엄마가 자식들 키울 때 혼자 고생 많이 한 케이스야 돈은 벌었지만 부동산 등 재테크로 돈 엄청 불린건 정작 엄마기도 했고 그랬엉 가족 여행도 많이 다녔고 잘먹고 잘 살아왔지만 아빠가 돈만 벌고 끝이라 이런 남자랑 미래에 사는게 결혼이라면 혼자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갖고 홀로 살겠다 이거 내 10대때부터 변함없는 목표였고 그래서 그냥 그게 목표로 달려서도 저런 얘기 싫어했던 것 같애 헤헤 난 지금도 우리집은 이제 내 뒤엔 가족의 대라는 게 끊긴다 이 생각으로 살고 있엉 후회없을 것 같아 나는 정작 내 친구들도 다 잘사는 집 애들인데 아빠가 좋은 케이스가 단 한 명이었어 그래서도 난 이렇게 됐엉 남자에 바라는 것도 환상도 없어서 의지할 생각도 없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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