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만 주부라서 아빠처럼 회사에서 정기검진 받는 것도 아닌데 아주 똥베짱이야 내 몸은 내가 안다면서 자기 멀쩡하고 아플 일 없대 아니 그걸 어떻게 아냐고ㅋㅋㅠㅠ 최근에 엄마 완경해서 부인과 검진 가라고 사정사정하는데도 말 죽어도 안 듣는다 본가 멀어서 자주 갈 수도 없는데 억지로 끌고 가는 것도 안 되고 이것만 그런 게 아니야 그냥 병원 자체를 안 가 가끔 마사지만 받으러 다님 차라리 할머니처럼 한의원이라도 다니면 신경 끄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안아키는 아니지만 답답해 죽겠음 대체 그럴 거면 비싼 보험은 왜 드냐고 병원이 뭐가 무섭냐고 화내면 자긴 몸에 아무 이상 없는데 괜히 가서 돈 쓰고 의사가 억지로 약만 왕창 주고 그게 더 몸에 안 좋다 이럼 아오 진짜 속상한 걸 넘어서 분노가 치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