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자꾸 사적인 일,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일에 나를 부려먹는 것 같아
이층짜리 건물에 1층이 프랜차이즈 카페, 2층이 사장님이 살고 계신 가정집이야
1. 사장님이 키우는 고추에 물 주기
근처에 호스 없어서 카페에서 물 떠날라야 되는데 너무 귀찮고 무거움 그래서 시키는 듯
2. 포스기 이상 생겼을 때 해결
자기는 할 줄 모른다고 나한테 하라길래 직접 본사 담당자한테 연락해서 방법 찾고 포스 회사에 접수하고, 원격 A/S 받음
3. 기름때 묻은 상품 발견하고 말씀드렸더니 나보고 담당 과장한테 반품 항의하라 함
배송받은 지 두 달 넘은 거라 그냥 생떼에 가까운 거였음 이건 안될 것 같다고 수차례 이야기 했는데도 안 들어서 결국 연락했고 직원한테 쿠사리 먹음
4. 사장님 와이프가 쓸 추석 선물 세트 스무 박스 카페 창고에 정리…😳
5. 본인 핸드폰으로 매장 씨씨티비 확인 안되는 걸 내 폰 번호로 불편 접수
영문도 모르는 나한테 연락 오고 지금 내가 해결 중
6. 이층 집으로 오는 모든 택배, 등기 카페 내부로 받음 등기는 내가 사인하고 택배 정리도 해야 됨
중요한 등기라도 오는 날엔 아침부터 전화 와선 지금 왔냐, 안 왔냐 묻고 매일 같이 오는 택배는 내가 한쪽에 정리해두면 오후돼서야 가져감
걍 파트 타임 알바생인데 카페 내부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하는 것도 짜증나고 카페 일로 받는 스트레스보다 사장 뒤치다꺼리하는 것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훨씬 커 하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