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친한 친군데 우리집도 엄청 잘사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네는 늘 우리집보다 더 어려웠거든
그래서 무의식 중에 내가 뭘해도 얘보단 낫지 이런 생각을 하고있었나봐..ㅋㅋ
대학교 진학 안하고 m 패스트푸드점에서 오래일하면서 버는 돈 집에다 가져다주는 친구 모습에 참 불쌍하다싶고 잘됐으면 좋겠다 옆에서 응원도 해줬는데 제법 길게 연애하던 사람이랑 작년에 결혼했거든?
근데 남자집이 여유가 좀 있나봐
신랑도 괜찮은 회사 다니고 신랑 회사 근처에 신혼집도 있어서 친구가 그쪽으로 가서 살게 됐는데 타지생활하는데 직장까지 다니면 힘들다고
시부모님이 시부모님 명의 상가에 조그맣게 디저트 카페 해줬다드라 시댁도 지역이 같대.. 잘 된 일이고 한데 조금 배아픈 기분도 드는거야..요즘 직장도 힘들고 연애도 정말 안좋게 끝나서 정신이 피폐해진건가싶고 우울허구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