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혁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드래프트 주인공인 선수들이 더 빛날 수 있고, 선수들이 평생 한 번뿐인 특별한 시간을 기억할 방법을 찾다가 '유니폼 마킹'을 준비했다"며 "1라운드 선수는 사전 준비가 어렵지 않지만 그 뒤부터는 미리 준비하기 어려워 현장에서 마킹해서 선물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모두가 한화 이글스의 선수인 만큼 모든 지명 선수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은 정성은 큰 감동으로 이어졌다.
2라운드에 뽑힌 권민규는 "행사 당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감동했다"며 "구단이 큰 기대를 해주신 만큼 빨리 구위와 구속을 끌어올려 최대한 빨리 1군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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