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네임 신경도 안 썼고 중퇴인거 알았을때도 오히려 멋있다 생각했거든?주눅들지 않고 소신껏 자기 하고싶은일 하는거같아서.
근데 더 깊이 알게되니까 이게 나보다 지기 우월하다고 생각하는거같아서 좀 짜증나
나는 20대 중반에 대학교 들어가서 지금 학교 다니는 애들하고 3~4살 차이나거든.근데 내가 항상 언니로서 선배로서의 모습을 못 보이는거같아서, 그리고 애들이 어려서 빌런 처리하느라 힘들어하는데
애인은 그걸 옆에서 보고 들으면서 지가 뭐라도 된거마냥
에휴~그런거 배울라고 대학다니는거지~이러는거야
한번은 너무 거슬려서 내가
너는 근데 대학교 다 안다녔자나 넌 다 알아? 이러니까
애인이 자신있게
응 난 다아는데? 대학 다녀보니 오히려 별거없어서 시시하던데? 이러는거야
진짜...1학년 1학기 다니고 자퇴했으면서 대학에 다 아는척 통달한척 하는데
그뒤로 정떨어져서 얘랑은 진로나 대학생활에 대해 공유하고싶지 않아졌어
나도 고등학교 검정고시 출신이라 학벌에 편견 없는데
내 애인은 편견 갖게함;
지가 개 꿀리는데 그거 아득바득 티 안낼라고 지가 더 우월하다고 자기위로하고 사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