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퇴사한다고 말할건데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ㅜ

근무한지 11일 됐어

아파서 공백 거의 1년이라 그냥 다녀볼까 했는데

너무 물경력이라 불안해 조건 좋고 사람들은 좋지만

계속 불안해지더라고 나이도 내일 모레 30이고.. 

그래서 계속 고민하다가 지금 딱 퇴사해야겠다

맘먹었는데 퇴사사유 뭐로 할까ㅜㅜ

여기가 남초회사고 내 자리는 계속 여잔데

다들 금방금방 그만둬서 다들 예민해하시거든..

나 첨에 왔을 때도 그만두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시고.. 하.. ㅜ

뭐라하지 무섭다

[익인1]

업무가 제가 생각한 거랑 다르다고 하고 빨리 나와야지

[글쓴이]

말하는거 너무너무 무섭다..ㅎ
그만두신 분들 엄청 까던데.. ㅋㅋㅋ

[익인2]

어차피 그만두면 안 볼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지르자.... 나도 조건 괜찮고 사람들 괜찮은데 일 안맞아서 타이밍 보고 있어ㅠ

[글쓴이]

ㅜㅜㅜㅜㅜㅜㅜ 익은 뭐라고 하려고?

[익인2]

그냥 안맞는거같다하려고....

[글쓴이]

나도 그래야겠다ㅜㅋㅋㅋㄱ
익은 언제 말하려고?

[익인2]

나 일단 연휴 지나고..? 추석은 챙겨야디 ㅋㅋㅋ큐ㅠㅠㅜ

[글쓴이]

2에게
나도 추석 챙기려다
에휴 그냥.. 됐다 싶음ㅋㅋㅋ
난 내일 말해야지

[익인2]

글쓴이에게
다녀와서 후기 남겨줘,, 잘 말하고 와,,,!

[글쓴이]

2에게
웅...무섭지만 ㄷㄷ
잘 말하고 올게!

[익인2]

글쓴이에게
파이팅!!!!

[글쓴이]

2에게
익아 나 어제는 말 못하고
오늘 퇴사한다고 말했는데,
사람 구할때 까지만 일해달라고
붙잡혔어.. ㅋㅋㅋㅋ

[익인2]

글쓴이에게
헉.... 구체적인 날짜 말씀 안드렸어??

[글쓴이]

2에게
오늘 그만둔다 하고 바로 짐 싸고 나왔는데 회장님이 전화 오셔서
사람 구할때 까지만 해달라고
하시더라고..

[익인2]

글쓴이에게
그래서 잡혔어....? 날짜 제대로 고정 안하면 안구하시는거 아냐? ㅠㅠ

[글쓴이]

2에게
너무 매몰차게 안돼요! 이러기
좀 그래서.. 이번달 까지만
도와드린다 할까 싶기도 해

[익인2]

글쓴이에게
그래.... 추석 연휴 챙기면 이번달도 금방일거야 그래도 잘 질렀네

[글쓴이]

2에게
근데 나 퇴사하는거 고민글 올리면
다들 말려.. 인티에서도 말리고
다른 카페에서도 말리고..
그래서 지금 괜히 퇴사한다고 했나
싶고.. 답답해

[익인2]

글쓴이에게
왜? 난 본문에서 맘먹었다해서 응원해준건데 흔들리는 이유가 있어?

[글쓴이]

2에게
내가 경리로 지원 했는데
지금 29살이거든..
근데 다들 그 정도 조건이면
다닌다 물경력 고민에 퇴사
하는거면 도박이다. 그냥 다녀라
29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경리직으로 볼때 많은 나이다
이런 조언이 많아서..
나는 프로그램 쓰는 회사에
좀 더 도전해 보고 싶거든..
내가 서합은 되는데 면탈이 계속 돼서.. 11월까지 도전해 보고
안되면 집근처 물경력이던 뭐던
최저라도 그냥 들어가려고 했거든.. 하.. 근데 대부분 말리네..
난 진짜 물경력 좀 아닌거 같아서
맘먹고 퇴사까지 질렀는데
다들 도시락 싸들고 말릴 기세야..

[익인2]

글쓴이에게
내가 잘 몰라서 함부로 말할 순 없지만 지금이 늦었다기엔 물경력 쌓고 나면 그때가 더 늦은거 아닐까..? 오히려 지금 도전을 쭉 밀어붙이고 그 뒤에 눈낮춰 들어가는게 낫지않을까하는게 내 생각이야ㅜ

[글쓴이]

2에게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퇴사 질렀는건데 다들 저렇게 말리니까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건가? 싶어서ㅜ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저질렀고 뭐..
11월까지 도전해 보고
안되면 그땐 진짜 물경력이던
최저던 들어가려고

[익인2]

글쓴이에게
조언에 불과하니까! 결국 쓰니인생이고 잘될거야 너무 걱정마

[글쓴이]

2에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ㅜ
최선을 다 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