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리 할머니 열명 손주 중에 일짱 손녀라고 자부할 수 있을만큼 할머니랑 관계 좋고 친하고 오구오구 받고 그랬는데 몇년동안 땡땡아 제발 좀 천국 가고 싶다 얘기를 들어서 그런가 할머니가 삶에 미련 없으시고 의지 없으신 거 아니까 좀 아프시지만 마시고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어 근데 엄마도 할머니 이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 본인의 엄마가 아프시니까 느낌이 다른가봐 오늘 의사 진단 나왔는데 울고 그러시네 난 나에게 있는 할머니의 존재보다 할머니 스스로에게 할머니의 존재가 어떤지 생각하니까 걍 차라리... 빨리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음 너무 싸패같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