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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방금 부부싸움하셨는데

내가 듣기엔 진짜 별거 아니거든 ? 근데 소리 빽빽 지르면서 크게 싸우심 

1. 엄마가 요리도구를 사셨는데 충전식이야. 근데 그 요리도구를 충전하는 케이블을 티비 선반? 근처에 두셨어

2. 아빠가 티비 선반에 물건 자주 놔두시는데, 요리도구의 충전 케이블을 보시고는 어디다 정리하셨나봐

3. 엄마는 오늘 요리도구 충전해서 쓰려고 그 충전 케이블 찾는데, 아빠가 정리했으니까 없지. 그래서 좀 찾아보자고 하셨어

4. 아빠도 같이 찾다가, 그거 본인이 어디 정리해둔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고 찾아두겠다고 했어. 그러고는 같은 C타입 케이블이니까 딴 거 좀 쓰라고 엄마한테 말했어.

5. 엄마도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그 충전 케이블을 계속 찾으셨어. 요리 도구에 충전 케이블 같이 왔으니까 이왕이면 같은 제품?끼리 쓰고 싶다고

6. 아빠가 옆에서 일단 준 거 쓰라고, 나중에 찾아주겠다고 했는데도 엄마는 계속 화내듯이 혼잣말하시면서 찾는 모습을 아빠가 보고 1차로 화났는데 내버려두셨어 

7. 엄마가 화내는 모습에, 아빠도 점점 화가 나시니까 대화가 안 통하기 시작했어 같은 말 반복하시는데도 두 분 다 서로가 이해 안된다고 고개 내저으시다가 지금 냉전 상태야

좀 횡설수설하긴 한데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 



 
익인1
원래 화내고 싸우는건 그럴만해서 그렇다기보다는 그동안 싸운게 폭발해서 그런 경우가 많아서... 특히 연인이나 부부는 걍 그러려니하고 넘겨
6일 전
글쓴이
하긴 전에도 이러고 며칠 대화 안 하시다가 나중에 대화하시긴 하셨지 ..
6일 전
익인2
어머니가 화가 많으시네 그냥 대충 아무거나 충전해서 쓰고 나중에 찾으면 되지않나
6일 전
글쓴이
나도 아빠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엄마는 그거 무조건 찾고 싶다고 .. 근데 엄마는, 자기가 아무거나로 충전하는 걸 모르는 줄 아냐고, 아는데 기왕이면 있는 거 찾고 싶은 건데 왜 이걸 몰라주냐고 그러시긴 하더라 .. 그렇게 빽빽 화내시니까 좀 당황스러웠어
6일 전
익인3
짜증날만은 함
근데 막 소리지르고 크게 싸울정도는 아님
어머니 갱년기이신듯

6일 전
글쓴이
엉 .. 엄마 갱년기는 맞아 .. 진짜 본인 의지랑 의도치 않게 빽빽 화내시더라
6일 전
익인3
우리엄마도 그럼..
아빠가 불쌍함 ㅜ
그럴때 내가 옆에서 더 큰 싸움 나기 전에
엄마 편 좀 들어주면서 아빠 다음엔 그러지마 이런다 하 쉽지않다

6일 전
글쓴이
tmi지만 우리 부모님은 슬슬 별거하셨으면 싶다. 나 어릴 때부터 서로가 입힌 상처가 꽤 깊어서 그 앙금이 평생 풀리진 않는 거 같더라 .. 내가 나가던가 부모님께서 졸혼하시던가 그래야 끝날 거 같기도 해
6일 전
익인3
나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때 계속 싸울때 너무 지겨워서
아 그만좀싸워 시끄러죽겠네 걍 이혼해 이랬었음 ㅋㅋㅋ에휴

6일 전
글쓴이
3에게
ㅋㅋㅋㅋㅋㅋ ㅜ 나도 그래야 하나 .. 에휴휴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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