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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 너무 귀엽잖아 그래서 나도 인스타보면서 저런 애기 낳고 싶다 생각 들어.


근데 한편으론 귀엽고 이쁘기만한건 초반 5년이고, 중고딩때 사춘기만 돼도 엄청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금쪽이일수도 있고, 공부를 못한다거나, 아님 대학은 잘 나왔는데 취업을 잘 못한다거나 등등 해서 속썩일 수도 있는거고.


그래서 난 '애기'를 낳는 게 아니라 '100세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인생'을 낳는거구나라고 생각하면 함부로 쉽게 못낳을 거 같음..

솔까 저런 생각까지 하면 아무도 못낳겠지만 이런 인식 변화 때문에 출산율이 적어지는 거에 못해도 5%는 기여하지 않았을까 싶음


 
익인1
맞아 나도 금쪽이 이런 거 보면서 내가 잘 못 키울거 같아서 애기 생각 잘 안 들더라...
6일 전
글쓴이
금쪽이보면 금쪽이의 형제자매는 정상인 경우도 많잖아. 같은 부모, 같은 환경에서 자란건데도.
실제로 내 주변에도 혈육끼리 성격 성향 완전 다른 경우도 많고 ㅋㅋ
그런 거 보면 무조건 부모가 잘한다고 잘자라는 게 아니라 유전자 조합이 잘 되는 게 젤 중요한 거 같은데 이건 랜덤인거고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니까 ㅠ
솔까 공부 적당히 잘하고,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나이차면 취업하고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애라는 보장만 있어도 괜찮은데 그런 보장이 세상에 어딧엌ㅋ큐ㅠㅠ

6일 전
익인2
나같은 자식 나올까봐 안낳으려고ㅋㅋㅋㅋ
6일 전
익인4
2 ㅠㅠ
6일 전
익인5
333 나 사춘기때 생각하면 끔찍하다ㅋㅋㅋㅋ 나도 애기땐 귀여웠지
6일 전
익인3
3년 키운 행복으로 나머지 동안 키운다? 같은 말 들어봄...
6일 전
글쓴이
긍까.. 솔직히 딸은 몰겟는데 아들은 사춘기 때 엇나가는 순간 제압도 못하는거고..
성인 돼서 애인 생기면 부모는 뭐 안중에도 없을테고..ㅋㅋㅋㅋ
딱 초반 5년의 기쁨만 느껴보고 싶음.. 그 이후는 스트레스여ㅠ

6일 전
익인6
나는 낳고 싶은건 아닌데 딱 갓난애기만 좋아함ㅋㅋㅋㅋ 애기영상도 갓난 애기들만 귀여워
6일 전
글쓴이
일단 난 결혼햇고(남편은 애 안낳는게 좋다고 생각하긴함. 확고한 건 아니고.) 주변 언니들이 낳은 애기들 사진 보면 귀엽고 나도 저런 애기 낳아서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라는 생각 하긴 하는데 초반 5년동안 귀여운짓하는 거 생각할때만 그렇지 15년 후 생각하면 스트레스받앜ㅋㅋㅋ
6일 전
익인7
ㄹㅇ 사춘기되면 정 떨어질 일도 많이 생길텐데
6일 전
글쓴이
'애는 꼭 낳아야 한다,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너무 행복하다' 이런 얘기 하는 사람들 보면 죄다 애가 10살 미만이더라 ㅋㅋㅋ 중고딩들 키우는 부모들은 자식이 말 안듣고 공부 못해서 안좋은 대학 갈 거 같은 경우 '무자식이 상팔자다, 자식 걱정만 없으면 걱정이없겟다' 이러더라고 ㅋㅋㅋ 저래놓고 자식이 취업하고 결혼하면 언제 그랫냐는듯 스트레스받앗던 거 까먹고 손주 낳아달라 하고..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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