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세달동안 열심히 했고 사장님도 최근에 구했던 알바들 중에 제일 일 잘하고 빠릿하고 눈치도 좋다고 그렇게 칭찬을 많이 했었어.
오늘 어떤 손님이 매장 바깥 가로수 앞에 오바이트 하고 튀었는데 나보고 그거 좀 치워달래. 나 진짜 비위 약해서 치우려고 시도 하다가 우웩 하면서 위액 올라와서 침 뱉고 그러다가 사장님한테 진짜 못 치우겠다고 말했거든.
사장님이 내일부터 나오지 말래 월급하고는 제대로 보내줄테니 계좌 주고 그냥 집에 가래서 퇴근? 잘리고 집에 가는 길이야. 이게 이렇게 대뜸 잘릴 일이야? 나 호프집 여기가 처음이 아니고 네번째야. 알바하면서 남 오바이트 진짜 한번도 안 치워봤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