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쎄한데 내가 예민한 걸까

예전부터 느낀 건데 뭐랄까… 도덕적인 행동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달까

보통은 누가 선행을 하면 감명받거나 대단하다고 생각하잖아

근데 둘은 그런 행동을 보면 굳이 왜? 호구 아님? 위선

이런 식으로 반응해,, 내가 선행을 하면 힘들게 산다라는 식으로 반응하고 이런 내가 아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

그리고 내가 잘 안 될 때 감싸주기 보다는 더 약점을 따져무는 스타일이야

보통 난 누가 본인의 상처나 약점을 드러내면 배려해주고 그런 약점이 잘 안 드러나게 감싸주거든? 상황을 피해주든지… 

나보고 맥락파악 못한다 기괴하다 이런 말을 해서 내가 요근래 맘이 많이 힘들었거든. 내가 다 잘못 산 것 같고… 

그래서 너희의 지적 때문에 요즘 힘들고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라고 털어놨는데 

그뒤로도 넌 맥락파악 못하네 이런 말을 자꾸만 하니까 얘네가 내 친구인지, 아니면 그저 나보다 나은 본인들로 위안을 삼는 건지 모르겠어.

그냥 가치관이 안 맞는 걸까… 그게 아니면 멀리해야 할 대상인가 구분이 안 서네

친해진 지는 이제 1년 넘었어

[익인1]

그런 사람은 곁에 없어야 니가 숨쉬며 산다 멀리해

[익인1]

가치관이 안 맞는다는 건 너쪽에서도 이해가 가야 가치관이 어쩌고 하는 거지 본문만 봐도 답 나오잖아 니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잖아 걔네 말들이 ㅇㅇ 이건 가치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걔네가 널 부정적이게 만드는 애들인 거여 뭘 해도 부정적이고 널 무시하는

[익인1]

가치관이 서로 다르면 아 넌 그래? 난 이런데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게 있어야 되는데 너는 그게 문제다 니가 이상하네 넌 왜 그래? 이런식으로 말하잖아ㅋㅋ 빠른 시일내에 관계 정리하길 바랄게 그런 인연에는 정이며 미련이며 두는 거 아님 좋은 사람은 얼마든지 많다 이 세상에

[글쓴이]

사실 이 친구들과 깊게 친해진 뒤로 불안장애가 생겨서 약 먹고 있거든… 문제는 그 친구들과 교환학생까지 같이 가게 되었고 가면 또 그 친구들한테 착취당하듯 살까 봐 두려워,, 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두렵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게 나을까…

[글쓴이]

내 말만 적느라 이 말을 못했는데 조언해주고 긴 글 남겨줘서 너무 고마워!

[익인2]

어우 매사에 부정적인애들 아웃

[익인3]

적당히 데면데면하게만 지내.... 너무 가까이하기에는 별로 좋지않은듯

[익인4]

계속 친하게 지내면 너 저거 옮는다

[익인5]

2
주변에 좋은 사람을 두자
손절하라는건 아님 영향을 받을정도로 가까이 둘 친구들은 아닌것 같음…

[익인6]

2

[글쓴이]

사실 한 달 전 즈음에 같이 뭔가를 하는 기회가 있었어. 그때 한 친구가 넌 미완성이고 난 완성이다, 너랑 하는 시간은 손해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 나도 화가 내서 예전에는 그래? 쏘리. 하고 넘겼을 텐데 네 말이 상처가 되고 네 거만한 태도가 날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더니 나보고 단어 하나에 물고 늘어지는 게 또 맥락파악 못한다고 하더라고… 그뒤로 한 친구랑은 연락도 잘 안 하고 인사만 데면데면하게 하는 중인데 정말 이젠 내가 맥락파악 못하는 건지, 그냥 저 친구의 가스라이팅인 건지도 구분이 안 가…ㅎㅎㅠㅠ 그냥 이대로 멀어지는 게 이롭겠지… 내 생각에 확신을 줘서 고마워 익인아

[익인7]

차라리 교환학생 가서도 혼자다녀! 진짜 거리두는거 추천이고 정 같이 다녀야하면 걔네 말을 흘리는 연습을 해바
귀담아듣지 말고 아그래 응 그러쿤 하고 깊게 받아들이지말고 걍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