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변명을 하자면
이성이랑 술자리x
전부 동성임
한달에 한번 정도 술자리 있음(애인이 전혀 술 안 마시고 나는 좋아하는 성격이라 애인 성향에 맞춰서 내가 많이 줄인거임)
뭐 먹는지 자리 옮겼는지 중간중간 보고함
자리 파하고 집 가는길에 나 지금 집가 하고 연락 남김(이쯤되면 애인은 먼저 자는중)
근데 내가 취하면 집에 가는길에 대중교통에서 멀미를 하거든.그래서 집에 도착할때쯤이면 토하고싶은거 간신히 참고 내려.
정신없이 집 가면 또 토가 안 나오는데 취기가 올라서 얼른 씻고 그냥 엎어져 잠들거든
근데 애인은 집 도착해서 자기전에
나 집도착해서 이제 자
라는 톡을 항상 내가 안 보낸다고 화가 난거야
집도착 이 세글자 치는게 어려워?어렵냐고.니 친구들한테 제발 물어봐바 객관적으로 어렵냐고.그리고 누가 술자리 줄이래?나는 그런적 없어 집도착 이 세글자 보내라는 것만 내가 요구한거야
이런식으로 몰아가는데
내 잘못도 있지만 저런식으로 몰아가니까 그냥 반발심밖에 안 들어..
나도 나름 노력하는 중인데 애인은 왜 저렇게밖에 나는 보지 않나 속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