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난 개인적으로 머리 더 좋은 의사보다 사명감있는 의사가 더 좋아

우리 아빠 1분이 중요한 뇌졸증으로 쓰러졌는데 정말 자다가 일어난 모습으로 슬리퍼 끌면서 달려오시던 의사님 모습이 아직까지도 생각나 1분만 늦어도 전신마비 됐었을수도 있어 

머리 좋아서 전신마비 안된거다 〈 이런 반박 하기 전에 미리 말하지만 그 약물은 원래 흔한 처방임 타이밍이 생명일뿐

[익인1]

나 왜 슬프지ㅠㅠ

[익인2]

진짜 존경스럽다

[익인3]

의사되는데 막 어마무시하게 고도한 지능이 필요한게 아님. 연고대 정도 갈 지능만 되도 충분히 좋은 의사 될 수 있어 증원한다고 의사 수준 떨어진다는 애들보면 선민의식 진짜 쩌는거 같애

[글쓴이]

내가 음.. 본의아니게 병원에서 큰병 관련해서 여러 경험을 했는데 의사에게 제일 중요한게 사명감 같은게 1)최신 치료법이나 논문 찾아봄 안그러면 오만함에 자기가 아는 치료법만 고집하는 경우도 많음 2) 열심히 해주시는게 보이니까 우리도 믿고 맡길수가 있어서 관계가 좋아짐

엘리트한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서 받는 이런저런 특혜가 증원과 함께 줄면 의사 수준? 글쎄.. 성적순이라면 떨어질 수 있지 근데 특혜가 없는만큼 사명감으로 일을 택하는 분들이 더 많아질거라는 생각도 들어

[익인3]

ㄹㅇ 돈 벌고 싶으면 사업을 해야지 사람 목숨 관련된 일인데 돈만 보고 가는 애들이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