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 친구가 이해는 가거든? 둘다 외국인으로 타지 생활하던 입장이었고 가족들 있는 집에 돌아가면 당연히 마음도 놓이고 혼자만의 시간도 더 가지고 싶어질 거 같고 타지에 있었을 때만큼의 외로움도 사라질테고, 학기 중에 힘들었던 것만큼 방학에 잘 즐기고 쉬다 왔으면 좋겠다 싶었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하고, 나는 여기 혼자 남아서 외로워하고 있는데 친했던 친구한테서 멀어진 느낌을 받으니까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거든
보통 이런 경우는 터놓고 전화로라도 얘기를 해보는 게 좋을까? 아니면 나중에 여기에 돌아오면 이런 점이 서운했다 얘기해보는 게 좋을까
정말로 깊은 사이였고 나는 속마음 터놓을 친구가 거의 이 친구뿐이었어서 더 힘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