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작년 4학년 끝나고 거의 8개월을 히키로 지냈어 의욕도 없었고 그냥 이대로 삶이 끝나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
그러다가 9월부턴 슬슬 이력서를 써보려고 했는데 내 전공으로 가고 싶은 곳이 하나도 없는거야... 사실 내 전공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그래서, 진짜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전공이랑은 크게 관련없는 사무직이 하나 들어왔어
나는 이대로 있다가는 어차피 아무것도 안 할 것같아서 하겠다했음...
지금 받은 업무가 강도 낮은 편에 유연한 출퇴근이라 공부랑도 병행 가능하겠다 싶어서 한 1년동안 자격증이나 영어 공부하면서 나중에 자취할 때 대비해서 보증금이나 모으자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했거든
근데 그러면 내가 또 1년 반 공백기(여태 쉰 8개월 + 1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를 커버해야하고 25살(내년 나이)에 신입 지원하는 것도 별론가 싶고... 그냥 좀 심란해짐...
그냥 안 한다고 할까 모르겠어 어디서부터 망한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