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남친 사귄다고 뻥치는 것 같아?

1년도 못사귀고 다 헤어지는데 남친 실체가 없어. 인스스도 잘 안올리는데 어디 간 인스스 올라와도 태그 없음. 팔로잉 목록에 남친같은 사람 없음. 카톡 프사, 디데이 없음. 사진 보여달라, 남친 소개해달라해도 절대 안보여줌.

근데 얘 인기 많은건 알아. 초딩때부터 같은학굔데 고백받는거 많이 보고 에타 올라온 것도 보고, 대시하는 사람도 많이 봄. 썸탈때 연락하는거 보기도 함. 근데 내가 아는사람은 다 썸붕내거나 거절해서 사귀는걸 못봐서 남친을 본적이 없어..

[익인1]

그냥 티 안 내고 조용히 연애하는 스타일 같은데, 그걸 굳이 뻥치는 걸로 생각하는 이유가 있어?

[글쓴이]

남친이 실체가 없으니까ㅋㅋㅋㅋ 얘 눈도 높고 얘기 들어보면 잘생겼다는데 못보여줄 이유도 없지 않아?

[익인2]

아니 뻥친다고 의심하는게 너무 음침하다

[익인2]

그냥 좀 믿으면 안돼...? 보여주기 싫을 수도 있잖아

[글쓴이]

윗댓봐줘 얘랑 10년 친구인데 남자친구를 본적이 없는게 말이돼? 사귄다,헤어졌다 말은하는데 내가 어떻게 믿음?

[익인2]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 왜 보여줘야 하는데? 나도 10년 넘은 친구들한테 굳이 내 남친 안보여줘. 난 프사도인스타에도 남친 안올려 나만 보는 공간도 아니고 남들이 보는 공간에 내사람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거 보고싶지도않고 굳이 유별나게 연애하고 싶지도않아서... 그런사람이있으면 이런사람도 있지 난 연애6년 차인데 여전히 카톡에 남친 한번 올린적없음

[익인2]

그리고 설사 아니라해도 10년 친구면 좀 믿어라...그런 믿음도 없으면서 무슨 10년 친구야 그냥 어쩌다보니 10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린 아는사람이지

[글쓴이]

2에게
얘가 자꾸 다 숨기니까 믿음이 없는거지... 굳이 보여줄 필요는 없지만 인생네컷 찍은거 보여달라고해도 없다는데 뻥이라고 의심할만한데?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그니까 왜 싫다는 애를 붙잡고 늘어지는거야..? 싫다잖아? 그냥싫을수도있고 아니면 너 말대로 없을수도있지. 근데 없어도 뭐 그 거짓말이 너에게 해가되는 거짓말이야? 친구를 너의 입맛대로 맞추지마... 그렇게 따지면 친구 입장에서도 싫다는데 친구가 나한테 집착해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어

[익인3]

2에게
근데 나도 익인2랑 비슷하긴한데 남친 사진 어디에 올린적 단 한번도 없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 외적으로 평가하는거 너무 싫어서 ㅜㅜ

[글쓴이]

3에게
친구가 보여달라고해도 안보여줘?

[익인2]

글쓴이에게
익3한테 물어본거 내가 답해서 미안한데 난 안보여줘. 내 남친이 무슨 물건도아니고 보여달라해서 보여주고 평가받고 그럴 필요는없잖아

[글쓴이]

2에게
걔도 얼평하는거 싫대서 속으로도 얼평 안한다고 직접 말했어.평가하려고 보여달라는거 아니고 남친있는지만 확인하겠단거잖아

[익인2]

글쓴이에게
난 너가 내친구라면 더더욱 보여주기 싫을거같다. 너무 관심이 많고 부담스럽고 ...부담스러워....

[익인3]

글쓴이에게
보여달라고 하면 굳이? 하면서 보여주긴 했던거 같아 근데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자나 ㅜㅜ 평소 행실이 거짓말 많이하고 하면 남친 구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그럼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지.. 10년 친구인데 거짓말하는거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데 뭐 얘는 이런가 보다 할거 같아.
나같음 여기서 이렇게 감정쓰면서 말하지는 않을거 같기는해 ㅜㅜ

[글쓴이]

2에게
없으면서 있는척 하는거면 친구로서 짜증날수도 있지..입맛대로 맞추려고 한적은 없음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그럼 친구를 하지마. 굳이 이런 익명사이트와서 고민인척 올려도 결국 너 공감받길 원하는거 아니야? 너가 잘못됐다는듯이 내가 말했지만 너가 잘못한것도 없고 친구가 잘못한것도 없어 그냥 결이 다를 뿐이고 이해가 안되면 서서히 거리를둬야지

[익인3]

있거나 말거나 신경안쓸 듯

[글쓴이]

10년 친구야...ㅋㅋ

[익인3]

1년도 못사귄다고 하니.. 뭐 보여주고 싶지 않을 수 있을 듯 오래 만나면 모를까…. 나는 사진 찍는거 안조아해서 남친들 사진도 거의 없었어 ㅋㅋㅋ 친구기 보여주기 싫은가보지 뭐 ㅜ

[익인4]

너같은애 내 주변에 없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