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한마리 잡고 문득 든 생각인데, 도대체 인간보다 수백배 작은 이 놈들을 왜 다들 무서워함?
벌 종류나 거미류처럼 독이 있거나, 침이 있어서 등의 이유로 만지면 아플 수 있는 벌레는 당연히 무서워하는게 맞다고 생각
근데 그렇지 않은 벌레가 왜 무서워서 나타나거니 스치면 다들 난리가 나는지 모르겠음. 귀뚜라미, 매미, 집게벌레, 풍뎅이 종류, 걍 밤에 돌아다니는 나방, 풀벌레류 등.
당연히 보면 징그럽지. 근디 그게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갈 정도인가? 걍 뿌직 죽이거나 너무 크면 대충 발이나 신발로 차서 내보내면 되지 않음? 호들갑들을 떨며 뛰쳐나갈 일이여?
주변 반응 보면 그게 보통의 반응 같아서 걍 아무 생각 없는 내가 치우고는 하는데, 그냥 이해가 잘 안됨. 새처럼 반격하는 생물도 아닌데 왜 다들 도망가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