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예민해지는 애인.언제까지 참고 이해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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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가까이 사귀는 중인데

한결같이 자기가 피곤하면 너무 예민해져

그걸로 싸움이 촉발되면 극으로 치닫음

안 싸우고 자기전에 그냥 일상 카톡하면

졸린데 꾸역꾸역 대충 답해주는 티가 너무 나고

얼른 자러 가라고 보내면 휙 가버리니까 또 순간 허~하더라고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고 반복되니까

애인 피곤하고 스케줄 빡빡하면 지레 눈치보게되고 싸울각오 해야하고 이런다 ㅎ

이거 뭐 어케 해야해?

애인은 운동 하는데도 원체 몸이 약하고 예민한 타입이야ㅠ

[익인1]

재워야함

[익인2]

졸린데 꾸역꾸역 답해주고 자러 가라고 해서 자러 간 건데 뭐가 문제지 ...

[글쓴이]

아니 졸리면 먼저 컨디션 조절하게 자러간다고 하던가.내가 자기전 카톡 좋아한다는 핑계대면서 꾸역꾸역 버티니까 나도 미안해지고 자기도 더 피곤해지고 대화는 성의없어지고 악순환이야

[익인3]

바로 재워...

[익인1]

수면욕이 생명과 직결된 인간의 필수 생리적욕구라 예민해질 수 밖에 없음. 식욕도 마찬가지임. 먹여야함

[익인4]

대화를 안하는 게 답인데 꾸역꾸역 하는 이유는 뭐람

[익인5]

피곤하고 졸린대 자꾸 말을 거니까 그러지.. 그럴땐 그냥 보내줘

[익인6]

상태 물어보고 어느 정도가 적당하겠는지 합의하고 재우러 보내 대신 상대방도 솔직히 말해줘야 되고 너도 상대가 그냥 바로 간다고 해서 서운해하면 안 됨

[글쓴이]

왜 서운하냐면 애인은 생활 패턴이 계속 피로 누적되는 구조고
낮에는 지 할일 한다고 바빠서 연락 없고
밤에는 또 졸려서 연락 못해
그럼 연애 왜 하는지 모르겠어..그래서 자라그런다고 휙 가버리는 행동이 객관적으로는 이상한게 없는데 자꾸 나한텐 서운하게 느껴지는거야

[익인6]

그럼 너 잘못 없고 애인이 잘못했네 나한테 말한 거 대화는 해 봤어?

[글쓴이]

한번 해봤더니 거의 발작하더라고..자기 딴에는 바쁜와중에 내 생각해서 연락 나누는건데 나는 그걸 부족하다고 느끼니까 억울해 죽겠는 눈치였어

[익인6]

그럼 연락 빈도가 너랑 걔랑 안 맞는 거잖아 둘 다 의견 굽힐 생각 없고 확고하면 계속 싸울 수밖에 없음 근데 내가 보기엔 애인이 좀만 더 노력해 주면 좋을 거 같은데 많이 이기적이긴 하다 안 맞는 거 계속 끌고갈 생각이야?

[익인4]

헤어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