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두번째 만남이고, 일로 만난 사이라 같이 일하고 나서 밥먹는데 딱히 엄청나게 웃긴 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같이 있는 시간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재미있었어. 그러다 상대가 술 마실까? 물어서 2차 3차도 가게 되었고 조곤조곤 잘 얘기하다가 사실상 막차 때라서 집에 돌아가야할 타이밍이 됐는데 그 친구도 아쉬웠는지 심심했는지 모르겠지만 작업실로 가서 맥주 마시는 거 어떠냐고 묻길래 배가 엄청나게 부르긴 했는데도 나도 이대로 집가긴 아쉬워서 막차 떠나보내고 택시나 첫차 탈 생각하면서 같이 마시다가 컨텐츠 고갈(??) 로 새벽 3시쯤에 내가 먼저 너 자야하는 시간도 있을거니까 이만 갈게 또 보자~ 하면서 택시타고 집에 돌아갔어
내가 인간관계가 좁아서 만난지 두 번만에 이런 상황들이 있다는 건 다양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일로 만난 사이다보니 일은 해야하는데 같이 노는 게 더 재밌어서 선이 간신히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혹시 익들이 보기에는 어떤 것 같아? 단순히 위 사실만으로는 호감이나 어떠한 플러팅이 있었다 라고 볼 수는 없지? isfp 는 만나본 적 없는 유형이라 궁금하네 어떤 사람인지 ㅜㅜ 참고로 난 00 인프피 여익 상대는 03 잇프피 남자야
첫만남 이후 4개월 지나서 보게 된거고 첫만남도 강렬하긴 했어 그친구도 너무 재밌었다고 얘기했었고.. 딱히 자극적인 내용은 없지만 그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