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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74l 1

정확히는 

"얘 없이 못살아"랑 연애해보고

지금은 "얘 없어도 잘 살듯" 이 연애중이거든


근데 진짜 얘 없이 못살아는 내가 너무 이 사람한테 꽂혀서 제정신도 아니고

정말 얘랑 헤어지고나서 힘들었거든 

근데 얘가 잘 해준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현생을 못 살 정도로 좋아했었던 애라서 ㅋㅋ

매일 일하는데도 생각나고, 뭐할 떄도 생각나고 그냥 그 생각으로만 살았음

헤어지길 잘 했다는 생각.. 매일 다른 여자들이 올까봐 걱정하고 그런 불안한 삶이랑.. 집착했었다.


지금은 얘 없이도 잘 살듯 이 애랑 사귀는데

일단 내 시간 있고, 내 할일 다 하는데 사랑함 근데 막 내 인생 못 살 정도도 아니고

얘 없어도 그냥 내 하루가 즐겁게 다 보내짐

없어도 잘 살겠는데? 그냥 내 원래의 일상에 이 친구가 잠시 들어온 느낌이라 있든 없든 괜찮음

헤어지면 조금은 허전해도 금방 내 삶으로 돌아올 듯한 느낌

근데 정말 안정적이라 마음도 편하고, 내 일상에 집중 할 수있음이 너무 좋음

어제 잠들면서도 아 이런애랑 결혼을 해야 내 삶이 안정이 되는구나 싶더라

사랑의 크기는 아마 저번 친구가 더 컸을지도, 아니면 비슷할지도 모르는데 내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랑 사귀는게 맞는거같더라



 
   
익인1
오 글쿤 나는
얘 없이는 못살아를
찾아봐야겠다

5일 전
익인2
ㅋㅋㅋ 나랑 비슷하다…
나는 첫사랑이라 더 그랬고
지금 사귀는 사람은 5번째 만남이라 좀 무뎌진것도 있는거 같긴 해

5일 전
익인3
헐 나도 그래 근데 다만 전자의 경우가 그립고 보고싶고 그런 감정은 아닌데 문뜩 생각이 날 때가 있는 것 같아
5일 전
익인4
전자가 근데 도파민은 확실히 터지긴 함… 기억에도 오래 남고
나도 잔잔한 파도 같은 애랑 장기연애 중인데 솔직히 가끔은 지루한데 이 안정감을 잃고 싶진 않음

5일 전
익인5
나는 현 애인이 얘 없어도 잘 살 듯과 얘 없이 어떻게 사냐 사이에 걸쳐 있는데 이유가 6년째 만나고 있어서 너무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것 때문에
그래서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 얘 없어도 잘 살 수 있도록 내 시간 많이 보내고 잘 조절하는 중임 예전에는 이게 안 됐는데 장기연애가 되니까 조절이 잘 되더라 그리고 확실히 안정감이 있으니 내 정신 건강에도 좋아...
첫사랑은 진짜 쓰니랑 똑같이 내가 너무 좋아하고 그런 애였음...ㅋㅋ큐ㅠㅠ

5일 전
익인6
개공감...
5일 전
익인7
내 애인은 안정감있는 사람이라서 얘 없으면 못살겠단데
편안해서 좋음..

5일 전
익인8
걍 1번은 반쯤 정신이상같음...애인이 없으면 불안한건ㅋㅋㅋㅋㅋㅠ근데 얘 없어도 나 혼자 잘 살 듯이라는 말은 좀 위험하지않나? 싶다...물론 쓰니 생각 완전 부정은 아님 나 7년 연애 중이고 반은 장거리 중인데 혼자 할 일 잘 하고 재밌게 다른 친구나 나 혼자 잘 놀지만 이 사람이 내 버팀목처럼 뒤에 있어주는 기분이라 더 행복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서...물론 헤어져도 슬프다가 극복하고 혼자 잘 살겠지만!!
5일 전
글쓴이
익인이의 의견도 맞다 생각함
근데 정말 이 친구가 없어도 잘 살 수 있거든 근데 내 편이 있는 느낌이라 그게 안정감인거같아
헤어져도 아무일 없진 않겠지만 금방 내 일상으로 복귀는 할 수 있을거같은 느낌이야
그게 안정감이여서 이걸 착각하고 안 좋아하나보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헤어지고 후회하는듯해
나는 그걸 안정감으로 이해했어

5일 전
익인9
1번은 특징이 뭐였어? 외모? 아님 성격? 아니면 시기?
5일 전
익인10
지금 전자랑 만나고 있는데 그럼 내 인연이 아닌 건가 ..
좋을 땐 너무 좋은데 힘들 땐 너무 힘드니

5일 전
익인11
도파민걸이라 전자가 하루하루 재밌음
5일 전
익인12
ㄹㅇ 심리나 가족상담이나 많이 하시는 교수님들 하나같이 하시는 말이 원래 결혼은 얘 없으면 안 된다가 아니라 혼자도 괜찮은데 얘랑 있으면 더 좋다 싶은 경우에 하는 게 맞대 그래야 안정된다 함
5일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일 전
글쓴이
전자는 진짜 사이코 같은 연애긴한데.. 살면서 그런 연애 한번 해보는건 좋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큰 상처기도 했어 ㅋㅋㅋㅋ
전자 겪고 후자 겪으면 너무 평안해진 일상이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다가 어느순간 이 연애가 너무 행복하다를 느끼고
두번은 전자를 겪기에는 나한테 버겁다를 느꼈어 ㅋㅋ

5일 전
익인14
난 없이는 못 살아랑 연애하다가 없어도 잘 살겠다로 바뀜 한 사람인데
5일 전
익인15
진심ㅋㅋㅋㅋ 전자같은 연애할때는 그냥 내가 정신이 피폐해짐ㅋㅋㅋ ㅠㅠㅠ 전자 이후에 후자같은 연애했는데 이게 건강한 연애인가 싶을정도로 안정적이고 너무 잘 지냈음...
근데 문제는 상대가 너무 무던하고 서툰편이라 사랑받는 느낌이 너무 안들어서 결국 헤어짐... 이건 후자특이 아니라 전남친성격인건데 정말 다 좋았는데 사랑받는 느낌이 안든다는게 ㅁㅎ든 10가지 장점을 다 압살해버리더라..ㅠㅠ

5일 전
익인16
둘다 어디서 만남
5일 전
글쓴이
전자는 전 직장
후자는 아르바이트하면서 만난 동생이야

5일 전
익인17
쓰나 나 1번같은 첫연애 2년하고 헤어진지 8개월짼데도 너무 힘들다ㅠㅠㅠ 진짜 내가 걜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랬는데 그럼 나한테 건강한 연애는 아니였던걸까ㅠㅠㅠ? 좋아한 만큼 사귀는 동안도 힘들었는데 맞는 연애는 아니였을까ㅠㅠㅠ
5일 전
익인17
너무 좋은 사람이었는데 나는 1이었고 상대방은 2였던것같다 그래서 내가 힘들었다는걸 이 글보고 깨달았네…
5일 전
글쓴이
아 나도 그랬던거같아 나는 1 그친구는 2 이것도 인연이 아니였김에 그랬지 않았을까? 그당시에 힘들었다면 건강한 연애는 아니였을지몰라도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이였기도 하니까 너무 속상해하지마
지나간 것에 있어서는 그냥 추억 기억으로만 남기자

5일 전
익인18
근데 넌 첫번째 애 평생 죽을때까지 못잊음 ㅋㅋㅋ 그게 남편될 사람한테 비극이지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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