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얘 없이 못살아"랑 연애해보고
지금은 "얘 없어도 잘 살듯" 이 연애중이거든
근데 진짜 얘 없이 못살아는 내가 너무 이 사람한테 꽂혀서 제정신도 아니고
정말 얘랑 헤어지고나서 힘들었거든
근데 얘가 잘 해준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현생을 못 살 정도로 좋아했었던 애라서 ㅋㅋ
매일 일하는데도 생각나고, 뭐할 떄도 생각나고 그냥 그 생각으로만 살았음
헤어지길 잘 했다는 생각.. 매일 다른 여자들이 올까봐 걱정하고 그런 불안한 삶이랑.. 집착했었다.
지금은 얘 없이도 잘 살듯 이 애랑 사귀는데
일단 내 시간 있고, 내 할일 다 하는데 사랑함 근데 막 내 인생 못 살 정도도 아니고
얘 없어도 그냥 내 하루가 즐겁게 다 보내짐
없어도 잘 살겠는데? 그냥 내 원래의 일상에 이 친구가 잠시 들어온 느낌이라 있든 없든 괜찮음
헤어지면 조금은 허전해도 금방 내 삶으로 돌아올 듯한 느낌
근데 정말 안정적이라 마음도 편하고, 내 일상에 집중 할 수있음이 너무 좋음
어제 잠들면서도 아 이런애랑 결혼을 해야 내 삶이 안정이 되는구나 싶더라
사랑의 크기는 아마 저번 친구가 더 컸을지도, 아니면 비슷할지도 모르는데 내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랑 사귀는게 맞는거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