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는 현재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는 13일 현재 시즌 성적 60승69패2무로 8위로 내려앉아 있다. 최근 5연패에 빠진 여파로 5위 두산 베어스와는 4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지금으로선 열흘 뒤쯤이면 한화의 5강 싸움이 의미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고, 그러면 문동주가 무리하게 돌아올 이유도 없어진다. 그래서 사실상 문동주가 시즌 아웃됐다고 본다.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에 열린다. 문동주가 몸 상태를 회복하기까지 지켜볼 시간은 충분하지만, 한화 구단으로선 걱정이 될 만하다.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선수인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 시즌 몸을 만들 준비를 해야 하는데, 11월에 국제대회에 나가서 다시 전력투구를 하게 되면 겨우내 몸 상태가 어떨지 장담하기 어려워진다.
지금으로선 한화도 대표팀도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 일단 문동주가 대회 전까지 얼마나 몸 상태를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명단이 아닌 예비명단이고, 예비명단 60인 안에서 다 선발할 계획도 아닌 만큼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전력강화위원회는 문동주의 상태를 계속 꼼꼼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