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자긴 나 결혼식에 보태줄 도와줄 돈 없으니 결혼하지 마라 이런 말 하거든…?ㅋㅋㅋㅋ 진심으로,,
참고로 동생들 셋 있는 장녀야… 아빠는 일 년 내내 놀고,,, 엄마는 월 250 정도 버셔. 요즘은 아빠가 나보고 네가 이제 엄마아빠 없으면 가장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보면 나한테 슬슬 의지할 것 같아…
어릴 때 그래도 아빠가 우리 넷 키우는데 고생하셨으니까 아빠한테는 악착같이 돈 많이 벌어서 시집 갈 거라고 얘기는 하는데 솔직히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돈이 없어서 가정을 이루지 말라고 하는 아빠가 싫고 억장 무너지고 빡쳐…
냉정하게 28-30살에 너무 부족하지 않게 결혼하려면 내가 얼마정도 수중에 들고 있어야 할까?
지금 대학교 다니면서 강사랑 과외로 월 400 정도 벌고 월 250 이상 저축하고 있어. 주식은 따로 안 하구 예금만,,
진로는 교사 생각 중이야…! 국영수긴 한데 지도교수님도 너 정도면 초수합 가능하다고 힘 주셔서 열심히 해보려구…
교환학생 신청했는데 미래 생각하니까 교환 갈 돈으로 모아서 미래자금에 보태야 하나? 생각도 하고… 요즘 불안이 많아ㅎㅋㅎㅋ
주변 지인들도 날 보면 뭐가 그리 급하고 걱정스럽길래 너 하나 못 돌보고 달리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돈 말고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게 있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