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임상하니 근무복이 너무 그리웠음

출근할 때 옷이랑 신발 신경써야하는 삶 너무 피곤했음

쌩얼에 마스크 끼고 추리닝에 슬리퍼 끌고 출근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는 임상이 개편하고 좋음

근무복 입는 것도 좋고 그지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종합병원 다니는 것도 좋고 내 직장 물어도 길게 설명 없이 병원 이름 말하면 되니 좋았음

퇴원하는 환자나 보호자분이 간식사주거나 커피쿠폰주고 가는 것도 좋았고 시도 때도 없이 일하면서 간식 먹을 기회가 많아서 돼지쓰니 행복함

고맙다는 인사 듣는 것도 좋음 보람있음

단순하게 보수만 받는 일 하니까 무기력해져서 사무직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음

[익인1]

병동간호사여써? 성격이 외향적인 편이야??

[글쓴이]

병동맞음. 병동중에 E는 생각보다 별로없어 mbti 대부분 i였음 나도 i 야

[익인1]

나 곧 들어가는 웨이팅게일인데 극 외향인간이라 삭막한거 싫어서 수술실 기피부서거든? 병동 1순위 적었고.. 중환자실도 다들 코마상태니까 소통이 어려워서 그닥 안 끌렸단 말야
근데 실습 나가보면 도떼기 시장이 따로없고 인계하는거 때문에 병동이 제일 힘들어보이는데.. 또 쓰니 본문 글 보니 내 성격상 잘 맞을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성격 궁금해서 물어봐써 ㅎ 나는 완쥰 사람들 사이에서 힘을 얻는 편이라

[글쓴이]

나 파워 i인데 병동에서 환자 수술시술 전후 설명하고 약물줄 때 설명하고 다니다 보니까 그냥i되었어
병동 재미있어 근데 인계는 나도 너무 싫어해서 서면인계 전산인계 있는 곳 가봥 좋더라

[익인1]

헉 나도 설명하구 소통하고 이런것도 좋아하고 또 감사하다는 그런 말에 완전 보람느끼는 사람이라ㅠㅠ 기대는 되는데 또 무섭기도 해 예민한 환자도 많고 병동은 스펙타클 하더라.. 나 빅파중 한곳 들어가는데 거긴 다 구두..같더라 벌써 무서워
병동 다니면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뭐였어? 인계? 공부하는거??

[글쓴이]

1에게
제일 힘든 건 사람마다 다른데 대부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제일 힘들댔음

[글쓴이]

간호사 mbti관련 논문도 있는데 의외로 i비율이 더 높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