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남닝이 어느날 갑자기 호적메이트가 쓰던 패러디 BL 소설에 들어가게 된 걸로 시뮬 돌리고 싶다.
밑으로 다섯 살 어린 여동생 있는 남닝. 남닝 서른, 여동생은 스물다섯인데 이 여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BL에 눈을 뜨게 된 거지. 요래조래 패러디로 버무려 먹다가 어느 날 자기가 직접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임. 행동력 하나는 끝장난 남닝의 여동생. 그 뒤로 노트북까지 사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 필력도 나름 괜찮고, 스토리 전개도 괜찮아서 순식간에 투데이 베스트까지 오르게 되는데..
그리고 그걸 보게 된 오타쿠 남닝. 자기 여동생 놀릴 겸 요즘 볼 것도 없던 겸 여동생이 쓴 소설을 보게 되는데.. 자기 오빠가 자기가 쓴 소설을 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남닝의 여동생은 그대로 남닝을 패'버리고.. 진 그 날 밤 잠에 든 남닝은..
그대로 빙의(빠밤-!)
그것도 여동생이 쓰던 패러디 BL 소설 속 악역으로 나오던 황제에 빙의해버림. 남닝이 빙의한 황제는 여동생의 소설에 나오는 악역. 자신의 호위무사들과 다른 남자들마저 꼬셔버리는 남주에 시기와 질투를 하며 기어코 남주를 어떻게 해버리려다가 남주에게 꼬셔진 남자들에게 혐오와 경멸을 당하며 결국 홀로 외로이 궁 안에 남게 되는.. 그런 비운의 악역임. 한 나라의 황제이다보니 죽일 순 없고, 대신 그 누구도 황제의 곁에 남지 않는 것으로 벌을 주려 한 것임.
대충 세계관은 동양풍 AU. 캐릭터는 황제인 닝과 황후인 캐, 그리고 후궁인 캐들 여럿. 남주는 최근에 닝의 후궁으로 들어옴.
황제에 빙의한 남닝은 죽는 몸도 아니고, 고독도 잘 느끼는 몸이 아니니까 그냥 캐들과 데면데면하게 지내는데 남닝이 무자각 플러팅 날려서 캐들 다 감기고.. 그러는 거.. 사실 소설에 나오는 남주를 캐로 할까 아니면 그냥 남주로 할까 고민이네. 이 부분에 대해선 추천 좀 해주면 좋겠어
어쨌든 뭐 이런 걸로 시뮬 돌리고 싶네. 괜찮나? 뭔가 더 추가하고 싶은 요소 있으면 말해줘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