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때까지는 반애들한테 좀 우쭈쭈(?) 귀여움받는 포지션에다가 항상 베프도 있었거든 근데 대학 이후로 알바나 회사다니면서는 늘 소외감 느낌..(특히 여자들 무리에서) 사람들한테 계속 상처받으니까 이젠 나한테 관심보이고 친해지고 싶어하는사람들도 내 겉모습(외모같은거)만 보고 진짜 내 모습을 알면 싫어할까봐 진심으로 못대하겠음
첫직장에서 한 언니한테 심하게 괴롭힘당해서 이직했는데 이 회사에서도 한명은 나한테 잘해주는데 한명이 날 소외시키는게 느껴짐(이 언니도 처음엔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그랬었는데 이젠 말도 잘 안검) 둘이서만 점심시간때 수다떨다가 온다던가 화장실에서 둘이 있을때 내가 들어오면 갑자기 조용해지는 그런거.. 소외감 느끼는거 티내면 더 소외시키는거 경험해봤으니까 감정 숨기고 착하게 대하고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솔직히 너무 힘듬
솔직히 외적인 문제는 아닌거 같고(꾸미는거 좋아하고 첨보는 사람들한테 배우같다고 이쁘다고 꽤 자주 들음) 스스로 생각하기엔 내가 목소리가 좀 작고 조용하고 사람들끼리 대화할때 자연스럽게 한마디하고 웃는걸 잘 못하는거 같음
처음엔 내가 이게 문제라서 항상 이렇지 맨날 깎아내리고 위축되고 울었었는데 이게 계속되니까 왜 사람들은 나한테 함부로 대하는거지? 난 왜 내 성격을 바꿔야되고 매순간 긴장해있어야되고 미움받지않으려고 애써야되는거지 화가나는 지경에 이른거 같음 20살때부터니까 6년동안 이랬으니까 ㅜㅜ
나도 이제 그만 외롭고 싶은데 진짜 내 문제라서 항상 이러는걸까 글쓰다보니까 울음이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