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남자친그가 약속시간에 느리게 나와서 내가 밖에서 기다렸어
대구라서 날씨도 너무 덥고 그러면 안되는데 내가 애인 오거나서 짜증난다고 집간다고 했거든
그러니까 갑자기 아몰라!! 이러면서 소리지르고 쓰레기자루? 같은거 발로 찼어
난 뒤돌아서 가고 있었는데 소리 들었고..
아빠가 좀 폭력적인 사람이었어서 저런거 진짜 싫어하거든
나한테는 자기가 십년만에 화를 냈다고 자기도 당황스럽다고 그러는데.. 절대 앞으로 안 그러겠대
분명 엄청엄청 좋았는데 오늘 저런 이후로 실망했나봐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뭔가 예전처럼은 못돌아 갈 것 같아 어떡하지.. 애인한테 솔지괴 말해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