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기업다니고 여친은 아직도 취준중...

난 공대고 여친은 문과였어서 그런가... 사내에서 소개팅할거냐고 계속 물어보고 이제 돈도 생기고 안정도 되니까 딴 사람도 눈에 들어오고...

난 여행도 가고 좋은데도 가구 싶은데 지 독서실에서 공부한다고 맨날 먹을거 사다달라하고 카페에서 대화나 하는게 데이트임... 이짓을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되냐 취업힘들다고 나한테 맨날 한탄만 하고 지겹다 진짜 에휴 나도 남들처럼 사람답게 연애하고싶다....

[익인1]

이건 그냥 쓰니가 질린듯 여친한테

[글쓴이]

여친은 아직 좋아해...그냥 이 상황이 질려서 그래... 도대체 취업은 언제할거냐고

[익인1]

문과 취준 힘든거 우리나라 사람이면 모를리가 없잖아 여친을 좀 한심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 거 같은데 여친도 곧 알게될듯.. 무의식적으로 쓰니가 질렸다는 걸 티내게 될 거 같아 이 상황이.
그니까 그냥 끼리끼리 만나는게 답 빨리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좋을듯

[익인2]

취준 얼마나 하는 중인데..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이 저러면 너무 속상할 거 같은데ㅠ

[글쓴이]

위로해주고 좋은말해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익인3]

헤어지셈

[익인4]

헤어져

[익인5]

나도 남친 취준할때 꽤나 스트레스 받았는데 못기다릴거면 걍 헤어져야지 뭐 어쩌겠엉
돈생기고 안정적이라 딴 사람 눈에 들어온단건 공감을 못해주겠네 ㅋㅋㅋ 취준생 칭얼거림 받아주는건 짜증나긴함

[익인6]

대기업이 뭐라고 헤어져라

[익인7]

이미 맘 떠났네

[익인8]

하기싫은짓 왜 사서하니?
헤어져

[익인9]

그냥헤어져라